역사 의식의 결여와 민중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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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 의식의 결여와 민중모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문

3. 결론

본문내용

더불어 가망성이 희박한 이상추구에 대한 작가적 시선(경고)이 드리워지곤 한다. 이문열 소설속에 나타난 그 같은 반동성에 대한 배후로 평론가들은 종종 좌익으로 전향한 그의 부친에 대한 부채감과 원망, 좌익에 대한 반사적인 불화를 지목하곤 한다.
“ 그가 아버지의 존재로 인해 겪었을 정신적 물질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이문열의 아버지 콤플렉스는 철저히 부정적인 것이다... 그가 할 일은 이념의 허구성 내지는 부적합성을, 또는 그 현실화 단계에서 부작용을 드러내 보이 는 일이다... 그의 허무적 반이념의 칼날은 지배 이념에 대해선 예컨 대 '그 쪽은 원래 그런 자들이고 너무 뻔하니까' 적당히 넘어가고 대 신 그 대항 이념, 변혁 이념에 대해선 혹독하다... 이문열 문학은 이렇 게 해서 탈이념, 탈역사의 전도서가 되고 이문열 자신도 의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체제의 충성스런 수호자가 되어...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문열은 그의 문학으로 허무주의적 반이념 투쟁에 헌신해 온 작가다. "
하지만 이 세상 어디에도 절대 선이나 절대 악따윈 없다. 단지 그 같은 가치의 이분법을 강요하는 정치적 선동만이 존재했을 따름이다. 또, 선이 악을 결국엔 제압하리라는 보장따윈 없다. 단지 신화(神話)와 식자들이 우중(愚衆)의 동요를 통제할 때 남용하는 계몽적 이고 다분히 정치적인 입장표명만이 존재했을 따름이다. 이문열은 군중의 가변성과 전략가들(파쇼세력과 진보세력 모두)은 기본적으로 권력지향성을 저버릴 수없는 속성을 지녔음을 간파한 몇 안되는 작가다
그러면 작가가 생각하는 민중 -소설속의 김삿갓을 추종하고 흠모하는 무리들- 이란 무엇인가? 이문열은 엉뚱하게도 민중을 더럽고 사회의 부조리를 눈감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 "민중이라면, 무조건 선량하고 정의로우며 고귀한 이상만 발견되면 서슴없이 몸을 던지는 것으로 그리는 것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어떤 정의(定義)로도 민중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는 그들에게서 그때 내가 본 것은 유감스럽게도 그런 그림 같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더 자주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천박한 이기(利己)와 비굴, 그리고 타락적인 성향과 물욕이었습니다. 언제나 나를 당황시키는 것은 그들의 턱없는 의심이었고,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신의조차 바로 받아 주지 않는 비뚤어진 성격이었습니다."
"나는 앞서 그들의 천박한 이기와 비굴, 탐락적인 성향과 앞뒤 없는 물욕, 의심과 비뚤어짐 따위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중에 가지게 된 편견(이라는 편이 옳겠지요)이고, 그때껏 품고 있던 것은 널리 퍼진 대로의 순박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피상적인 관찰일는지는 몰라도 처음 한동안은 사장이 지혜로운 악마라면 그들은 어리숙한 천사로만 보였습니다."
- 미로일지 에서 -
.
위와같이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 이문열식의 역사 인식과 대비되는 것으로 조정래의 대하소설 속에서 엿볼수 있는 역사관을 들수 있는데. 작가 조정래는 이전의 소설들처럼 역사를 호도하거나 애매하게 피해가지 않고 분명한 어조로 민족의 수난과 투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병주의, 이태의 등도 빨치산을 다루기는 했지만 빨치산을 ' 운명의 장난에 빠진 사람들 ', '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린 사람들 '로 묘사해
역사적 허무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해왔던 데 비해 작가의 시선은 현실에서 패배한 자, 그러나 역사 속에 살아남은 자들에게서 따뜻하게 머뭅니다. 메마른 이념 논쟁의 진열 대신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당대 민중의 삶이 있고 그들이 간직했던 좌절된 꿈이 빛난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역사의 현장인 지리산으 한자락 조계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는 것부터가 운명적으로 지리산에 깔린 민족의 운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조정래는 소설 속의 인물을 통하여, 미 군정과 이승만 정부가 토지개혁을 지연시키고 친일파를 등용한 일이 많은 민중이 좌익의 주장에 동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파악하는데. 소설 속에 나오는 표현처럼
' 나라가 공산당 만들고 지주가 빨갱이를 만들었다 '
는 이러한 인식이야말로 당시 민중 정서의 핵심을 포착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토지 개혁이 실시되고 민족 의식을 갖춘 인사가 정부를 구성했다면 해방 후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체 남한을 휩쓴 격렬한 투쟁은 필요치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 조정래는
' 수입된 이념의 충동질에 따라 거대한 재난이 일어났다 '
고 주장하는 이문열식의 역사 해석과는 정반대의 입장에서
' 대부분의 빨치산이 어디 이념을 알아서 그것으로 무장해 일어낫던가 ? '
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3. 결론
영웅만이 역사의 진보를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은 ` 영웅의 역사 `가 강제한 민중의 고통과 눈물을 보지 못할 뿐더러 민중이 역사의 진정한 주체임을 근원적으로 부정 하는 것이다. 아무도 우리의 출세 지상주의, 불안한 일상으로부터의 탈주, 현실정치
권에 대한 실망이 영웅주의를 낳았다 을 것이다. 그러나 영웅주의로 통합된 사회는 무제한적 권력을 소유한 이익집단을 만들고, 그 권력의 정당성을 위한 책략과 작위적 질서를 구축하게 된다 `인간의 길`이 `역사 에 관한 객관적 관심이 아닌 허구와 맹신의 신화로 가득해 역사를 오도할 뿐 아니라 위험한 악마적 사상을 발효시켜 맹독을 뿜어될지도 모른다..
이같은 점에서 볼때 이문열의 < 詩人 >은 성장 교양소설이라 기엔 시간성의 구조와 내면성의 구현정도가 취약하고, 역사소설이라기에는 민중적 삶으로의 확대정도가 낮다.
' 영웅주의는 영웅의 탄생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영웅을 알아주는 국민들이 탄생하면서 시작되는 것 `이라는 토머스 칼라일의 글이 있다. 아마도 이 한마디가 '인간의 길'의 역사적 당위성을 나타내 주는 가장 좋은 말인것 같다
우리는 이같은 여러가지의 역사적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역사 의식을 올바로 세우고 연구하기 위하여
첫째로 , 총체적( 정치,사회,경제,문화 )으로 역사를 파악해야 하며.
둘째로 , 역사의 모든계층( 신분 )에 대해서 파악해야한다.( 역사속에사는 인물은 지배자뿐만아니라 그 속엔 민중들도 함께 숨쉬고있다. )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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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3.10.30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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