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를 중심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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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주제

2. HP

3. 한국 싱가포르 비교

4. 싱가포르

5. 싱가포르 자회사

6. 한국의 변화 방향

7. 결론

본문내용

음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그 투자패턴이나 경영성과를 논의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감이 있다. 투자 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가운데는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사례도 허다하며, 현지경영에 대해 상당한 학습효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다. 원재료 및 판매망 확보를 위한 투자의 경우 당초의 투자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경우도 많으며, 선진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기술확보 및 신제품개발에 크게 기여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해외직접투자 내지 국제화에 대한 대가(학습비용)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용의 지불이 불가피할 것이나, 학습비용이 국내 본사의 경영마저 위협하는 경우라면 학습방법 자체를 재고하지 않으면 안된다.
돌이켜 보면 90년대 중반에 한국기업이 해외직접투자를 크게 확대한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것이었다. 정부의 '세계화' 정책이 기업의 해외진출을 부추긴 탓도 있으나, 자사의 경쟁우위와 현지경영능력에 대한 냉철한 판단 없이 해외진출을 감행한 기업측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고 할 것이다. 해외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유우위의 확보, 국제수준의 경영시스템, 현지문화에 대한 감수성이 요구되고 있으나, 선진기업과 비교할 때 국내기업의 수준은 그 어느 것도 미숙한 상태이다. 일부 경영자들은 '아무리 기술수준이 낮고 이익이 적더라도 시장장악력이 생기면 뭔가 달라진다' 거나,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면 게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고 생각하지만, 많은 해외사업이 좌절된 지금 그러한 발상은 무모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국내기업들은 해외사업에서도 '규모의 경제확보→고정비 분산→원가우위 확보→시장 장악'이라는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지경영이 실패하거나 선진기업들이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에 참여할 경우 이러한 시나리오는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
국내기업들은 경영능력과 국제감각의 면에서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 진출하는 경우에는 선진기업의 경영방식과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결조건이라는 사실은 본고의 사례연구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현지법인을 본사의 시각에서 획일적으로 관리하거나 지나치게 간섭함으로써, 현지자회사를 '문화마찰의 온상'으로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98년말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한국기업은 3개사에 불과한데, 이 역시 국내기업의 경영방식이 아직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기업들은 아직 NYSE의 엄격한 상장기준(지속적인 수익, 주식의 분산, 경영구조의 투명성 등)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구나 맥스터나 AST의 사례와 같이 경영권 행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상장을 포기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대폭적인 사업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그 동안 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주도해 오던 대기업집단의 경우, IMF와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가 집중되면서 해외투자의 여력이 위축되었을 뿐 아니라 자생력 없는 현지자회사의 철수·통합도 빈번하였다. 더구나 '선단식 경영'에 대한 비판이 확대되면서 자금력 없는 계열사의 해외투자 및 계열사간의 동반진출도 크게 위축되었다. 앞으로는 대기업집단의 현지자회사라 하더라도 자생력이 없는 경우는 퇴출이 불가피하며 따라서 규모(매출, 시장점유율)보다는 이익을 중시하게 .
소유우위의 획득·학습을 위한 해외직접투자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소유우위조차 확보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예컨대 신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해외투자의 경우, 브랜드, 유통채널, 자금 등 기술 이외의 분야에서는 현지기업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한두 가지라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개도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역시 소유우위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선진기업에 대한 M&A나 합작투자의 경우는 피인수기업이나 합작파트너라는 상대가 존재하므로 이들에 비해서도 차별화된 소유우위가 요구된다. 따라서 선진국에 대한 개도국의 해외직접투자를 단순히‘우위의 획득' 이나 '학습’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라 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한국기업이 귀기울여야 하는 것은‘최소한의 소유우위라도 확보한 후에 해외직접투자를 추진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해외직접투자론의 주장일 것이다.
그동안 해외직접투자에 관한 국내에서의 논의는 주로 '한국기업이 왜(why) 국제화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우위획득과 학습을 목적으로 국제화전략을 추진하더라도 그 경영성과는 심각하게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기업의 국제화에 대한 이론적 개발의 방향은 '한국기업의 국제화는 어떻게(how) 하여야 하는가'로 전환됨이 바람직하다.
Ⅶ. 결론
지금까지 HP 회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이 투자 유치 대상국으로서 나아갈 방향과 한국기업의 해외 투자전략을 개진해 보았다. 하지만 HP의 사례를 그대로 한국 기업에 적용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것은 시간적으로, 1960년대에 해외 투자를 시작한 HP와 90년대에 들어와서야 해외 투자를 시작한 한국 기업들간에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 경제는 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HP의 기본가치가 있다. 바로 그것은 적응적 기업문화로서 1987년 자체적으로 HP Way라는 문화를 심층 분석하여 그것을 발전시켜왔다. 그에 따르면 불변가치인 기본가치는 신뢰와 인간 존중, 높은 수준의 성과, 정직, 팀워크, 융통성과 창의성이며, 장기적으로 불변하는 기업목적은 이익, 고객, 사업분야, 성장, 구성원, 경영, 사회책임이고,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바뀌는 전략과 관행은 배회관리, 목표관리, 개문방침, 혁신기법 등이다. HP는 그러한 문화를 만들고 스스로 개발하여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한국 기업도 인간 존중을 비롯한 기본적인 가치를 불변의 가치로 놓고 진출 국가에 따라서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수행한다면 세계의 어느 곳에든 자회사를 비롯한 연구개발회사를 설립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HP,   싱가포르,   기업,   한국,   국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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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3.11.01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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