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보나빠르트의 브뤼메르 18일

소개글

루이보나빠르트의 브뤼메르 18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프랑스제2공화정기의 계급과 계급분파

3.부르조아계급과 공화정

4.보나빠르트국가의성립

5.맺음말

본문내용

나의 요인이 존재하는데, 시민 사회 내부의 계급 투쟁의 조건을 밖에서 능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국가 권력의 존재가 그것이다.
마르크스의 논리에 대한 이러한 추론은, 국가를 단지 경제 하부구조가 반영, 응축된 정치적 상부구조로써가 아니라 명백한 실체를 지닌 하나의 독립된 제도로써 인정할 때 성립될 수 있다.
미국과는 달리, 봉건제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프랑스는 절대 왕정 이래로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강력한 국가 기구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시민 사회의 의회 권력에 대립하는 거대한 행정 권력으로써 독립된 지위를 지니는 것이다. 특히 마르크스는 의회 공화정하에서 확보될 수 밖에 없는 행정권력의 자율적인 영역을 사회 지배 계급인 부르조아와의 모순적 관련성속에서 파악함으로써, 단순히 사회 계급 관계만으로는 환원될 수 없는 제정 성립의 '내적 연관성'을 분석해 낸다.
결론적으로, 부르주아 내부간의 계급투쟁으로 인한 공백상태, 소농층의 계급적지지, 여기에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의 국가의 개입이 상보적으로 작용하여 제정이라는 반동적 정체를 가능하게 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Ⅴ. 나오며
2월의 공화정이 3년이라는 짧은 시기에 어떻게 갑자기 제정으로 전락하였는지는, 일차적으로 혁명으로 보통선거권을 획득한 제 계급들의 계급적이해와 그 반영으로 나온 행위 양식들, 상이한 계급간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투쟁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었다. 혁명의 실제 주역들은 하나둘 거세되고, 점차 더 보수적인 집단으로 의회 권력이 양도되었고, 부르주아지들은 자신들의 권력기반을 하나둘 상실해가고, 최후에는 부르주아내에서도 갈등이 생겨나고, 권력의 공백상태가 발생하게 되었다. 여기에 신화에 사로잡힌 광범위한 보수적 농민층의 지지를 받고, 광대한 관료기구까지 손에 쥔 보나빠르트가 국가를 필연적으로 거머쥔 것이다. 그의 집권은 계급적이해를 바탕으로한 실제 행위양식 외에도, 상부구조에 속하는 문화와, 전통, 정치적신념, 관료기구(국가)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결정된 것이었다. 이러한 역사 인식방법은 과거의 역사에서 볼 수 없는 인간의 물적 존재 조건과, 실천적 행동 양식 등 새로운 설명요소를 제공하였다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맑스의 일반 사회과학 서적은 많이 친숙해 일반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사적유물론, 자본론, 계급론같은 맑스의 사상체계나 개념체계는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나, 「루이 보나파르트와 부뤼메르 18일」를 통해 그 유물론적 사관을 그의 작품속에서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난해한 작업이었다. 여기에는 그의 글쓰기가 그 시대적 배경과, 고전에 따온 비유나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평가-어떻게 보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의-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구조적이고 결정론적이어서, 어떻게 보면 단순한 논리로 전락할 수 있는 유물론을 복잡하고 다층적인 역사에 실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마르크스의 깊은 통찰력과, 그의 사상의 현실에 대한 설명력을 어느 정도 증명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쓰여진 글이 동시대의 역사가들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당대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하니, 새삼 마르크스라는 대가의 사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 참고 문헌
<논문>
신병철, "칼 마르크스의 혁명사상에 관한 연구", 동국대 석사학위 논문, 1988
강명세, "마르크스의 프랑스혁명연구에 대한 일고찰", 고려대 석사학위 논문, 1986
이혜령, "지방행정과 루이나폴레옹의 쿠테타 - 특히 산악파에 대한 탄압을 중심으로-"
, 서양사1990 여름호
이용철, "마르크스의 보나파르트 국가론", 고려대 석사학위 논문, 1986

키워드

칼 맑스,   루이보나빠르트,   브뤼메르,   서평,   마르크스,   유물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