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플라톤 철학
1) 정의
2) 영혼
3) 이데아
4) 사랑
2.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1) 예술론
2) 윤리론
3) 형이상학
1) 정의
2) 영혼
3) 이데아
4) 사랑
2.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1) 예술론
2) 윤리론
3) 형이상학
본문내용
은 크게 헤라클레이토스의 '동적 세계관'과 파르메니데스의 '정적 세계관'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이러한 주장들을 융합하고 이론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이 바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 사람의 견해 역시 서로 달랐다.
플라톤은 '이데아'와 '개물'이라는 이원적 관계를 설정하여 위의 두 철학적 논란을 해결하려 하였다.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사물들이 저마다 변화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개물이 지니고 있는 변화의 속성 때문이지만, 개물들의 본질인 이데아는 개물들과 분리되어 불변의 속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각각의 사물들은 외부적으로는 모습의 변화를 겪지만, 그것들은 이데아를 모방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자기 동일성을 동시에 지닌다. 마치 한 송이 장미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나 색깔이 달라지지만 그 '장미'라는 이름이 지닌 본질은 변하지 않듯이 말이다.
이와 다르게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질과 개물은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개물에 본질이 내재해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사물의 변화는 사물안에 내재된 본질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본질을 내재하고 있는 사물들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재(reality)'라고 했다. 그에 말에 따르면 이 실재는 질료(matter)와 형상(form)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질료는 사물을 구성하는 소재素材(또는 가능태(potentiality))를 일컫고, 형상은 사물이 완성된 형태(또는 실현태(actuality))를 말한다. 그는 질료가 형상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생성과 운동의 양태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러나 질료와 형상만으로 만물의 생성과 운동을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인(matterial cause)과 형상인(formal cause)에 '동력(efficient cause)'과 '목적(final cause)'을 더하여 '운동의 4원인(four causes of movement)'이라 불렀다. 동력이란 질료가 형상이 되기 위해 중간 과정에 필요로 하는 힘이나 노력을 지칭하고, 목적은 질료를 사용하여 형상을 만들어내는 의도를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네 가지 원인들 중에 질료와 형상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고 있다. 사물은 목적이 없으면 운동하지 않기 때문에, 동력인이 목적인에 흡수된다고 할 수 있고, 형상은 실현된 목적을 그 안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시적可視的인 질료와 형상을 비교적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동력과 목적보다 우위에 두었다는 것이 바로 플라톤 철학을 관념론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실재론으로 구분짓는 중요한 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와 형상은 상대적 개념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목적에 따라 질료가 형상이 되기도 하고, 형상이 또다른 목적을 위한 질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질료의 가장 아래층에는 순수질료(pure matter)라는 항상 질료적 특성만 띠는 질료가 있고, 형상의 가장 윗층에는 순수형상(pure form)이라는 항상 형상적 특성만 띠는 형상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모든 질료들은 상위에 놓여있는 형상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여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순수형상을 '부동의 동자(The unmoved mover)'라고 하였다. 즉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사물들을 움직이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순수형상 위에는 다른 형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목적인이 존재할 수 없고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플라톤이 이데아의 이데아라 일컬은 '선의 이데아'와 흡사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박영배 著『서양철학사의 이해』(서울: 철학과 현실사, 2000)
플라톤은 '이데아'와 '개물'이라는 이원적 관계를 설정하여 위의 두 철학적 논란을 해결하려 하였다.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사물들이 저마다 변화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개물이 지니고 있는 변화의 속성 때문이지만, 개물들의 본질인 이데아는 개물들과 분리되어 불변의 속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각각의 사물들은 외부적으로는 모습의 변화를 겪지만, 그것들은 이데아를 모방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자기 동일성을 동시에 지닌다. 마치 한 송이 장미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나 색깔이 달라지지만 그 '장미'라는 이름이 지닌 본질은 변하지 않듯이 말이다.
이와 다르게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질과 개물은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개물에 본질이 내재해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사물의 변화는 사물안에 내재된 본질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본질을 내재하고 있는 사물들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재(reality)'라고 했다. 그에 말에 따르면 이 실재는 질료(matter)와 형상(form)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질료는 사물을 구성하는 소재素材(또는 가능태(potentiality))를 일컫고, 형상은 사물이 완성된 형태(또는 실현태(actuality))를 말한다. 그는 질료가 형상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생성과 운동의 양태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러나 질료와 형상만으로 만물의 생성과 운동을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인(matterial cause)과 형상인(formal cause)에 '동력(efficient cause)'과 '목적(final cause)'을 더하여 '운동의 4원인(four causes of movement)'이라 불렀다. 동력이란 질료가 형상이 되기 위해 중간 과정에 필요로 하는 힘이나 노력을 지칭하고, 목적은 질료를 사용하여 형상을 만들어내는 의도를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네 가지 원인들 중에 질료와 형상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고 있다. 사물은 목적이 없으면 운동하지 않기 때문에, 동력인이 목적인에 흡수된다고 할 수 있고, 형상은 실현된 목적을 그 안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시적可視的인 질료와 형상을 비교적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동력과 목적보다 우위에 두었다는 것이 바로 플라톤 철학을 관념론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실재론으로 구분짓는 중요한 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와 형상은 상대적 개념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목적에 따라 질료가 형상이 되기도 하고, 형상이 또다른 목적을 위한 질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질료의 가장 아래층에는 순수질료(pure matter)라는 항상 질료적 특성만 띠는 질료가 있고, 형상의 가장 윗층에는 순수형상(pure form)이라는 항상 형상적 특성만 띠는 형상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모든 질료들은 상위에 놓여있는 형상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여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순수형상을 '부동의 동자(The unmoved mover)'라고 하였다. 즉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사물들을 움직이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순수형상 위에는 다른 형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목적인이 존재할 수 없고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플라톤이 이데아의 이데아라 일컬은 '선의 이데아'와 흡사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박영배 著『서양철학사의 이해』(서울: 철학과 현실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