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책소개
2. 저자
3. 출판사 리뷰
4. 미디어 리뷰
5. 주요문구
6. 감상문
2. 저자
3. 출판사 리뷰
4. 미디어 리뷰
5. 주요문구
6. 감상문
본문내용
그러한 느낌이라도 지각할 수 있다면 조금은 나은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생각해보기도 전에, 이미 누군가의 채찍에 의해 한발 앞으로 내딛는 사람들, 사회에 길들여지고 타인에 길들여진 우리는 이미 사회에 대해 어떠한 자성의 목소리를 낼 능력조차 상실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명칭에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사회에는 지배계층이 존재한다. 이제부터 우리는 그러한 지배계층을 보보스 라는 이름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부르주아들이 가지고 있던 경제력과 함께, 사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던 보헤미안의 두뇌를 소유한 이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나는 얼마를 소유했노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과거와는 달리 자신들의 소비를 통해 은연중에 그러한 지배욕구를 표출하는 보다 세련된 엘리트인 것이다. 마치 민중의 곁에 존재하는 것 마냥 한 농부가 사용하던 모양의 장비를 구입하고, 그들의 방을 보다 전원적으로 가꾸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꿈이 그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산도구인 것들이 보보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교양을 나타내는 수단이자 장식품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나는 그들을 새로운 계층이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보헤미안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은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은 더 이상 군부를 이용한 절대적 지배를 행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고, "억압" 이라는 단어는 없어져도 될 것 같아 보이는 것이 현대 사회이니까. 그 안에서 뛰어난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은 이미 혼돈의 상태에 빠져있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집회에 나가 구호를 외치고 단결을 강조하기 보다는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 약간의 상업성에 편승한 베스트셀러 만들기에 급급한 것을 보면 말이다. 작가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나의 계층으로 정의 내리고 있다. 아니, 그들이 사회변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주체로 성장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듯하다.
정보화 사회는 고도로 발전할지언정, 역행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보스의 역할은 나날이 증대될 것이고, 대학이라는 기관을 통해 사회화를 받고 있는 지금의 "나" 역시도 훗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보보스를 구성하는 한 명의 인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명칭에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여전히 사회에는 지배계층이 존재한다. 이제부터 우리는 그러한 지배계층을 보보스 라는 이름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부르주아들이 가지고 있던 경제력과 함께, 사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던 보헤미안의 두뇌를 소유한 이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나는 얼마를 소유했노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과거와는 달리 자신들의 소비를 통해 은연중에 그러한 지배욕구를 표출하는 보다 세련된 엘리트인 것이다. 마치 민중의 곁에 존재하는 것 마냥 한 농부가 사용하던 모양의 장비를 구입하고, 그들의 방을 보다 전원적으로 가꾸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꿈이 그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산도구인 것들이 보보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교양을 나타내는 수단이자 장식품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나는 그들을 새로운 계층이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보헤미안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은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사회의 지배계층은 더 이상 군부를 이용한 절대적 지배를 행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되고, "억압" 이라는 단어는 없어져도 될 것 같아 보이는 것이 현대 사회이니까. 그 안에서 뛰어난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은 이미 혼돈의 상태에 빠져있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집회에 나가 구호를 외치고 단결을 강조하기 보다는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 약간의 상업성에 편승한 베스트셀러 만들기에 급급한 것을 보면 말이다. 작가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나의 계층으로 정의 내리고 있다. 아니, 그들이 사회변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주체로 성장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듯하다.
정보화 사회는 고도로 발전할지언정, 역행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보스의 역할은 나날이 증대될 것이고, 대학이라는 기관을 통해 사회화를 받고 있는 지금의 "나" 역시도 훗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보보스를 구성하는 한 명의 인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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