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주름지고 있다. 이 시를 보면서 왠지 나의 엄마가 떠올랐기에 그저 그냥 그 마음에 남겨본다.
- 나는 걷고 싶다 中에서 -
걷고 싶다고? 걸으면 되지 않는가? 뒤뚱거리든 가다가 넘어지든 걸으면 되지 않는가? 그러나 그는 걸을 수 없다. 다리는 있으되 걸을 수 없는 '죄수'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잠시 언급했던 바 있다. 서문에도 나와있는 이 글은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죄수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 그리고 그 가슴에 써진 글귀, '나는 걷고 싶다'.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그들의 다리를 깨닫게 한다고 저자는 섬찝함을 느꼈다 했다. 난 물끄러미 내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요 근래에 발목을 삐고 부실한 다리에 불만이 가득했던 내가 사방을 둘러보니 그래도 내 다리는 내가 가고 싶은 어느 곳을 향해서도 걸을 수 있는 값진 다리였다. 죄 없이 죄인이 되어 '걸음'을 박탈당한 이들, 그들의 다리는 어떤 모습일까. 가슴속이 처연해진다.
그저 나아가기에 바쁘고, 혹은 안주하기에 바쁜 나의 모습을 이 책은 참 오랫동안 돌아보게 했다. 사람이란 그렇게 극한이 되지 않고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일까, 라는 슬픔에 침울하기도 했으나 아직은 젊기에, 그리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기에 나의 오늘은, 그리고 내일은 참으로 따스하다.
만약 내가 좁은 소견과 아직 자라지 못한 생각으로 작은 메모하나를 이 글 뒤에 남길 수 있다면 이렇게 한 마디를 적고 싶다.
- 생각하는 자만이 하늘을 날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만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된다 -
- 나는 걷고 싶다 中에서 -
걷고 싶다고? 걸으면 되지 않는가? 뒤뚱거리든 가다가 넘어지든 걸으면 되지 않는가? 그러나 그는 걸을 수 없다. 다리는 있으되 걸을 수 없는 '죄수'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잠시 언급했던 바 있다. 서문에도 나와있는 이 글은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죄수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 그리고 그 가슴에 써진 글귀, '나는 걷고 싶다'.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그들의 다리를 깨닫게 한다고 저자는 섬찝함을 느꼈다 했다. 난 물끄러미 내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요 근래에 발목을 삐고 부실한 다리에 불만이 가득했던 내가 사방을 둘러보니 그래도 내 다리는 내가 가고 싶은 어느 곳을 향해서도 걸을 수 있는 값진 다리였다. 죄 없이 죄인이 되어 '걸음'을 박탈당한 이들, 그들의 다리는 어떤 모습일까. 가슴속이 처연해진다.
그저 나아가기에 바쁘고, 혹은 안주하기에 바쁜 나의 모습을 이 책은 참 오랫동안 돌아보게 했다. 사람이란 그렇게 극한이 되지 않고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일까, 라는 슬픔에 침울하기도 했으나 아직은 젊기에, 그리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기에 나의 오늘은, 그리고 내일은 참으로 따스하다.
만약 내가 좁은 소견과 아직 자라지 못한 생각으로 작은 메모하나를 이 글 뒤에 남길 수 있다면 이렇게 한 마디를 적고 싶다.
- 생각하는 자만이 하늘을 날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만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