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와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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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마광수가 준 `고통`

2. 마광수에 대한 반응의 다차원성

3. 마광수의 `위선에 대한 원한`

4. 마광수의 `사회적 가치`

5. `집단주의적 정서`와 `침묵의 소용돌이`

6. 마광수와 진보주의자는 `같은 배`에 탔다

본문내용

가고 있는 단서로 보는 건 넌센스가. 그건 대학입시에 미쳐 돌아가는 우리의 독특한 '비논리성'을 말해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터무니없이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 자체가 비논리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유홍중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것'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 오산이다. 그건 소프트웨어가 전혀 없이 갑자기 하드웨어만으로 들이닥친 우리의 '마이카시대'의 바이블로 이해되어야 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차를 장만해 주말에 어디를 가긴 가야겠는데, 교통지옥을 피하면서 가볼 수 있는 그럴 둣한 곳을 알려 주는, 그리고 그곳을 찾는 일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물론 유홍준의 올바른 생각과 천재적인 글솜씨도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마광수의 텍스트는 완결된 문서가 아니다. [즐거운 사라]에서 마광수의 모든 것을 읽어 내려고 하는 시도는 마광수를 영원히 '포르노 장사꾼'으로 묶어두고야 말 것이다. 그의 다른 생각과 그가, 아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먼저 읽어내야 한다. 외국의 사상가들에 대해선 그들이 처해 있던 시대 상황과 그들의 잠꼬대까지 추적해 총체적으로 연구하려고 애쓰는 국내 지식인들이 왜 마광수에 대해선 오로지 [즐거운 사라]만을 물고 늘어지는가? 마광수에 대한 판단을 유보해도 좋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 우리사회의 풍토가 뭔가 이단적인 것을 냉철하게 논의할 수 있는 지적 기반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그런 풍토가 개선될 때까지, 마광수에 대한 일체의 '기소'는 유예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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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22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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