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사상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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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음양오행론과 풍수

2. 지기와 환경론

3. 건축학 및 지역입지분야의 연구

4.『택리지』입지론의 현대적 해석

5. 현대환경론의 분류와 내용

6. 환경가능론으로서의 풍수사상

7. 생태지향주의로서의 풍수사상

본문내용

경에 대한 위기가 초래된다고 보고 있다.
2) 환경위기 극복론
생태지향주의자들에 의하면 환경위기 해결의 핵심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생물권을 구성하는 동등자라는 생태적 자각의식, 그리고 근본적 직관과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반인간중심주의란 측면에서 생태지향주의는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이 아닌 모든 생명체에 대한 생물중심적 동등성(biocentric equality)과 생물들간의 평등성(biological equality), 그리고 이들의 자아실현(self-realisation)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생물중심적 평등성이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똑같이 생존하고 번창할 권리를 가졌음을 인정하는 것이며, 자아실현이란 인간의 물질적 소유와 육체적 쾌락의 이기적 자아에서 탈피하여 자연과의 합일하에 영적성숙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드볼과 세션, 카프라, 아메리등 근본생태론자들이 주장하는 환경위기의 극복방안은 그들이 내세운 환경위기의 원인을 해결하는데서 찾고 있는데, 공통된 점은 이러한 위기의 극복은 환경과 인간의 유기적 결합에 의한 유기체적 사상을 내세우고 있는 점이다. 즉 생태지향주의에서의 인간과 자연의 합일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서, 아메리에 의하면 100여년 전부터 발전해온 경제학, 역사학, 정치학, 사회학 등 인문ㆍ사회과학들은 마치 인간사회가 자연과 완전히 분리된 채 전개되는 것처럼 착각한 상태에서 각종 주장을 늘어 놓기 때문에 이러한 학문체계를 그대로 두고 현재의 환경위기는 극복할 수 없으며 이런 의미에서 인간과 자연을 분리한 이론은 극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할 수 있을 때에만 비로소 환경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이 가능해진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유기적(有機的), 전일적(全一的), 상대적(相對的) 시스템관을 제시한다. 이 시스템관은 세계를 관계와 통합한다는 견지에서 통합된 견해, 즉 그 성질들이 작은 단위들의 성질로 환원될 수 없는 부분들간의 상호작용과 상호의존으로부터 독특한 구조가 생긴 전체이며, 역동적(力動的) 성질을 갖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카프라는 유기적 체계론을 내세우고 있다. 즉 그는 근본적인 절대 미립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과 물리세계관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없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유기적으로 구성된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자가재생체계의 일부이다. 체계는 그 성분이 분해될 수 없는 유기적으로 통합된 총체이므로 체계의 성분은 분해되면 곧 파괴된다. 따라서 그는 새로운 체계관을 내세우는 다른 진보적 패러다임과 마찬가지로, 이 유기적 체계론이라는 패러다임 역시 근본적으로 영적이고 심오한 생태학적 인식을 반영한다고 말하면서 모든 사물의 조화로운 통합이라는 동양적 사고가 자신의 조화로운 춤을 통해 우주의 끝없는 리듬을 유지해 나가는 힌두교의 시바(Shiva)라는 창조와 파괴의 신에 의해 구체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지향주의자들의 환경위기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안은 환경과 인간의 일원적(一元的)인 유기체론을 주장하는 풍수사상과 그 논의가 상통하고 있다. 풍수에서의 자연을 자기발생적인 생명의 과정으로서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존재의 연속성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 즉 만물은 한 몸이라는 유기체적 사고의 이념적 지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존재의 연속성에 대한 의지가 자연을 비인격적인 우주적 기능들의 포괄적 조화로서 파악하도록 고무시켜 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음양오행의 자연현상은 음양이기(陰陽二氣)가 계속발전되는 과정에 수렴되고 있음으로써 하늘, 땅, 그리고 인간이 음양오행이라는 하나의 원리 속에서 유기적으로 융화되어 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 자연은 끊임없는 생명력으로서 하나의 커다란 생기덩어리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며 동일한 권리를 가진 주체로서 인식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풍수에서의 자연이란 기(氣)의 창조적 변화가 존재하는 역동적인 생명력의 혼합이라 할 수 있다. 즉 음양오행은 하늘과 땅, 그리고 모든 만물에 존재하고 이들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융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배경하에서 이론이 정립된 풍수 역시 유기체적 융합론이 되는 것이다.
풍수사상은 자연의 유한과 인위적 환경복구의 곤란함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폐쇄계이며 자연과 인간의 유기체적 결합을 통한 합일을 주장한다는 면에서 유기체론에 속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생, 지속, 협력하는 환경윤리를 가지고 있고, 인간과 자연 또는 환경을 공존공생을 주장한다는 의미에서는 생태지향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풍수와 생태지향주의를 종합적으로 비교해보면 지리적 배경과 이론적 배경만 다를 뿐, 환경을 다루는 방법론으로서 풍수가 기를 중시하며 환경과 인간이 총체적으로 자연을 구성한다는 총체론임은 동일하며, 인간의 자연에 대한 관점 역시, 종속 또는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와 통일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며, 따라서 인간과 자연과의 관점도 전일적(全一的)으로 결합되어 있는 일원적 유기체론을 견지한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그리고 환경위기의 발생원인은 풍수는 음양오행의 부조화ㆍ불균형에서 발생한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마치 인체의 질병이 인체의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인체의 음양오행이 불균형이 될 때 발생한다는 한의학과 유사하다.
환경위기의 극복방안으로서 풍수는 자연은 살아있는 생기의 덩어리로 인식하여 자연을 유기체로 생각하여 이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며 음양오행의 조화라는 것도 사실상 인간이 자연을 이용하되 그 생태계를 파괴시키지는 않아야 한다는 사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생태지향주의의 환경위기 극복방안도 모든 생물은 동일한 삶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고로의 전환, 특히 자연환경을 유기적이고 전일적인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만이 궁극적인 환경위기의 극복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상에서 볼 때 풍수는 자연과의 조화,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공생, 인간과 자연은 상호 밀접한 관련을 가진 유기체적인 존재라는 논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풍수는 생태지향주의와 유사한 본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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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3.12.04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6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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