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1) 가부장제의 역사적 성격
(2) 마르크스·엥겔스의 가족의 미래
(3) 우리 시대의 마르크스주의와 가족철학
(4)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
(5)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의 성과
3. 결론
2. 본론
(1) 가부장제의 역사적 성격
(2) 마르크스·엥겔스의 가족의 미래
(3) 우리 시대의 마르크스주의와 가족철학
(4)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
(5)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의 성과
3. 결론
본문내용
이 일이 가치 없는 것임은 여전하다.
아직도 여성의 일이라 정해진 것이 따로 있고, 여성들은 가사노동과 직장에서의 일로 이중 고통을 겪어야 한다. 이 이중고통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라는 두 가지 억압적 고리들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는 재생산의 사회화가 이루어져야만 여성 해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구소련의 예를 들면서 사회주의에서도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가사노동에 시달리며, 여성의 노동이 평가절하 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구소련, 구동독, 이북 등 많은 많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재생산을 사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굳이 서구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북에서의 탁아시설은 세계적이며, 밥 공장, 국 공장, 평양 산원 등 여성들을 위한 제도와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두고 여성의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당의 의도라고 하지만, 그것은 여성이 가사노동에서 해방되고 제대로 된 노동을 하게 하려는 사회주의적 발상임을 잘 생각하지 못한다.
물론 이북 사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가사노동에 투여하는 시간이 많고, 여성의 일이라고 하는 것도 성별 체계에 따라 많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여성억압의 기원이 단순히 자본주의뿐만 아니라 가부장제와의 이중고리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가부장제를 없애나가기 위한 것이 이북 사회의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이렇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철학은 여성들의 노동에 대한 충분한 문제제기와 함께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되었으며, 아직도 많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여성들은 노동 참여와 재생산의 사회화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이들이 많다. 여성과 노동에 대한 부분만큼은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을 따라갈 수 있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결론
지금까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밝혀온 가족에 대한 이론들을 살펴보았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독일 이데올로기』, 『초고』와 같은 저서에서는 언뜻언뜻 그의 가족에 대한 철학을 엿보거나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모간 발췌문을 통해 만든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에서 가부장제의 역사적 성격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모간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가족의 역사를 밝혀 냈다. 모권제, 씨족 사회에서 부계제와 가부장제사회로의 이행을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에서의 여성억압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예언하고 있다. 또한 그는 다소 유토피아적이더라도,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자본주의 사회인 우리 시대의 마르크스주의의 가족 철학은 자본주의에서의 가족과 가정에 대해, 특히 자본주의의 일부일처제 해체와 가사노동의 사회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아직도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이 절대로 죽은 철학이 아니며, 그들이 밝혀내었던 여성 억압의 기원과 가족의 기원을 바탕으로 해야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 여성 해방 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분명히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살았던 그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이를 해석하는 것이 옳은 관점이다. 따라서 많은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들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기본 이론에 충실하면서도 현 시대에 맞는 전략 전술들을 내어 오고 있다.
분명히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이 많은 한계를 안고 있더라 하더라도 그들은 여성억압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으며, 그를 토대로 가족의 미래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대안에 맞는 전략적 고리, 즉 재생산의 사회화를 비롯한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이중적 고리들을 끊어낼 것을 촉구했다.
이렇게 엥겔스가 사회와 역사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바는 러너의 다음글에서 잘 나타난다.
1. 친족 관계에서의 구조적 변화와 노동 분업에서의 사회화가 사회 속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연결됨을 서술한다.
2. 사유재산과 일부일처제의 결혼과 성매매가 성립되고 연결되는 지점을 제시한다.
3. 남성에 의한 정치·경제적 지배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4.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를 고대 국가의 형성기에 발생한 하나의 사건으로 다룸으로써 이에 역사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엥겔스는 이러한 가정들 중 어떤 것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이후 100년 동안 치열하게 탐구될 여러 가지 이론적 문제들을 제시하였다. ... 그의 커다란 장점은 사회적·문화적 힘이 남녀 관계를 구조 짓고, 규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부르주아 경제이론이 방법론상 가사노동의 사회적인 의미를 해명하려 할 때, 그 어떤 이론 공간도 허용하고 있지 않음을 생각할 때, 여성의 가사노동의 초가정적, 즉 전사회적 의미가 오직 마르크스 경제 이론에 의해서만 가장 구조적으로 해명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의미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마르크스 이론 안에서 많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마르크스적 방법론의 근본적인 시각에 입각할 때 그의 의견은 타당한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러한 사회적 사실들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마르크스와 엥겔스에서 자주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고전가들을 비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아직 마르크스는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사유재산이 철폐되어 적대적인 계급관계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계급대립의 적대성이 소멸하는 것이지 대립성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 단계에서도 여전히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대립, 도시와 농촌의 대립, 여성과 남성의 대립 등은 존재하게 된다. 즉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여성해방의 더 넓은 가능성이 현실성 그 자체는 아니라는 것이다 . 그러나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는 것이고, 할 일이 남아 있는 것이다. 엥겔스가 이야기했던 공산주의 사회에서의 순수한 성애에 기초한 인간적인 가족 형태의 진정한 일부일처제가 그의 유토피아적 이론인지, 아니며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와 여성들의 투쟁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아직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이며, 스스로 도래하는 세계가 아니라 실천 속에서 만들어지는 세계와 가족이다.
아직도 여성의 일이라 정해진 것이 따로 있고, 여성들은 가사노동과 직장에서의 일로 이중 고통을 겪어야 한다. 이 이중고통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라는 두 가지 억압적 고리들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는 재생산의 사회화가 이루어져야만 여성 해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구소련의 예를 들면서 사회주의에서도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가사노동에 시달리며, 여성의 노동이 평가절하 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구소련, 구동독, 이북 등 많은 많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재생산을 사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굳이 서구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북에서의 탁아시설은 세계적이며, 밥 공장, 국 공장, 평양 산원 등 여성들을 위한 제도와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두고 여성의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당의 의도라고 하지만, 그것은 여성이 가사노동에서 해방되고 제대로 된 노동을 하게 하려는 사회주의적 발상임을 잘 생각하지 못한다.
물론 이북 사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가사노동에 투여하는 시간이 많고, 여성의 일이라고 하는 것도 성별 체계에 따라 많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여성억압의 기원이 단순히 자본주의뿐만 아니라 가부장제와의 이중고리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가부장제를 없애나가기 위한 것이 이북 사회의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이렇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철학은 여성들의 노동에 대한 충분한 문제제기와 함께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되었으며, 아직도 많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여성들은 노동 참여와 재생산의 사회화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이들이 많다. 여성과 노동에 대한 부분만큼은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을 따라갈 수 있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결론
지금까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밝혀온 가족에 대한 이론들을 살펴보았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독일 이데올로기』, 『초고』와 같은 저서에서는 언뜻언뜻 그의 가족에 대한 철학을 엿보거나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모간 발췌문을 통해 만든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에서 가부장제의 역사적 성격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모간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가족의 역사를 밝혀 냈다. 모권제, 씨족 사회에서 부계제와 가부장제사회로의 이행을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에서의 여성억압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예언하고 있다. 또한 그는 다소 유토피아적이더라도,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도 그리고 있다.
여전히 자본주의 사회인 우리 시대의 마르크스주의의 가족 철학은 자본주의에서의 가족과 가정에 대해, 특히 자본주의의 일부일처제 해체와 가사노동의 사회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아직도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론이 절대로 죽은 철학이 아니며, 그들이 밝혀내었던 여성 억압의 기원과 가족의 기원을 바탕으로 해야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 여성 해방 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분명히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살았던 그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이를 해석하는 것이 옳은 관점이다. 따라서 많은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들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기본 이론에 충실하면서도 현 시대에 맞는 전략 전술들을 내어 오고 있다.
분명히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 이론이 많은 한계를 안고 있더라 하더라도 그들은 여성억압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으며, 그를 토대로 가족의 미래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대안에 맞는 전략적 고리, 즉 재생산의 사회화를 비롯한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이중적 고리들을 끊어낼 것을 촉구했다.
이렇게 엥겔스가 사회와 역사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바는 러너의 다음글에서 잘 나타난다.
1. 친족 관계에서의 구조적 변화와 노동 분업에서의 사회화가 사회 속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연결됨을 서술한다.
2. 사유재산과 일부일처제의 결혼과 성매매가 성립되고 연결되는 지점을 제시한다.
3. 남성에 의한 정치·경제적 지배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4. 여성의 세계사적 패배를 고대 국가의 형성기에 발생한 하나의 사건으로 다룸으로써 이에 역사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엥겔스는 이러한 가정들 중 어떤 것도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이후 100년 동안 치열하게 탐구될 여러 가지 이론적 문제들을 제시하였다. ... 그의 커다란 장점은 사회적·문화적 힘이 남녀 관계를 구조 짓고, 규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부르주아 경제이론이 방법론상 가사노동의 사회적인 의미를 해명하려 할 때, 그 어떤 이론 공간도 허용하고 있지 않음을 생각할 때, 여성의 가사노동의 초가정적, 즉 전사회적 의미가 오직 마르크스 경제 이론에 의해서만 가장 구조적으로 해명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의미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마르크스 이론 안에서 많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마르크스적 방법론의 근본적인 시각에 입각할 때 그의 의견은 타당한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러한 사회적 사실들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마르크스와 엥겔스에서 자주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고전가들을 비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아직 마르크스는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사유재산이 철폐되어 적대적인 계급관계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계급대립의 적대성이 소멸하는 것이지 대립성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 단계에서도 여전히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의 대립, 도시와 농촌의 대립, 여성과 남성의 대립 등은 존재하게 된다. 즉 사회주의 사회에서의 여성해방의 더 넓은 가능성이 현실성 그 자체는 아니라는 것이다 . 그러나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는 것이고, 할 일이 남아 있는 것이다. 엥겔스가 이야기했던 공산주의 사회에서의 순수한 성애에 기초한 인간적인 가족 형태의 진정한 일부일처제가 그의 유토피아적 이론인지, 아니며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와 여성들의 투쟁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아직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이며, 스스로 도래하는 세계가 아니라 실천 속에서 만들어지는 세계와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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