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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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다고 한다. 즉 청교도 혁명때 국왕 찰스 1세(Charles Ⅰ, 1625-49)를 처형한 사실로부터 "지나치고 과격한 행동은 말아야 된다"라는 교훈을, 미국 독립 전쟁(1776-83)에서의 패배 사실로부터 "안될 일은 미리 그만 두어야 한다"라는 교훈을 배운 것이 그것이다. 실제로 1688년에 명예 혁명(the Glorious Revolution)이 발발하자 국왕 제임스 2세(James Ⅱ)는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도버(Dover)의 한 어촌에 숨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곧 한 어부에 발각되어 정부에 신고되었는데 당시 혁명을 주도한 사람들은 그 어부에게 상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질책을 했다고 했다. 도망간 왕을 그대로 두면 왕이 도망갔기 때문에 새로운 왕을 모시면 그만인데 제스 2세를 압송해오면 그의 처리 문제로 시끄럽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영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대부분의 식민지를 독립시켰다. 그 결과 대체로 지금까지도 식민 통치에도 불구하고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메리카 식민지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아 전쟁을 해야했고 그 이후 오래 동안 소원한 관계가 계속된 데서 겪은 교훈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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