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 상상력 후기

소개글

사회학적 상상력 후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INTRO ▣

▣ 약속

▣ 거대이론과 추상적 경험주의

▣ 실용론의 여러 유형

▣ 관료적 풍토

▣ 인간의 다양성

▣ 역사의 효용

▣ 이성과 자유에 대하여

▣ 정치에 대하여

▣ OUTRO ▣

본문내용

을 추궁 당했다고 한다. 그 과중한 책임감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판단할 겨를 없이 막중한 책임을 본의 아니게 떠안게 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직면한 상태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었을지 생각해보면 이와 같은 비참한 상황이 조금 이해가 갈 것 같다.
거대사회 조직은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점점 면밀해지며, 고도로 관료화 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것이 사회를 위한 발전인가, 인간을 위한 발전인가. 사회를 위한 발전이기 때문에 미시적 개인의 이성과 편의를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결국 사회를 운용하는 사람은 일개 개인들의 이성적 판단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 정치에 대하여
(사회학자의 역할을 기대하며)
사회학이란 학문은 어쩌면 정형화된 이론자체를 논하기보다 각 사회학자의 가치관의 누적된 역사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어떤 사회학자도 가치선택을 피할 수 없으며, 그 가치를 자신의 연구 전체에 함축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사회학자들에게 있어 가치 선택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급진, 혹은 후퇴적인 가치관의 도출은 아닐 것이며 이미 존치되어있는 특정가치를 개선하거나 이에 입각한 연구를 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학 전통의 고유한 가치들은 초월적인 것도 내재적인 것도 아니라는 것이 밀즈가 제안한 중론이다.
이성과 자유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역사에서 이성의 역할과 자유의 한계를 설정해 주는 것이 사회학자의 일차적인 임무이다. 근대사회의 어떤 이들은 구조적으로 중요한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력이 있고 자기 행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다른 이들 중에 그러한 권력을 쥐고 있음에도 불구, 그 권력이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구조에 대한 인식을 통해 일상적인 환경을 초월하거나 자신에게 허용된 행위 수단을 통해 구조적인 변혁을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구조적 결과를 초래하는 행위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한 사람들에게 사회과학자는 그 결과도출해내며 사회를 교육, 또한 책임성을 논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중 하나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회학자로서의 역할은 개인문제를 공공문제로, 그리고 공공문제를 다양한 개인들에 대한 인간적인 의미의 관점으로의 전환이다. 결과적으로 사회와 개인의 문제를 넘나들며 사람들로 하여금 문제점에의 인식률을 높여 주는 것이 사회학자의 역할이라고 언명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나의 견해를 덧붙여 보자면, 밀즈는 사회를 조율할 수단으로 사회학자의 정치참여를 권장하는 것 같다. 물론 그것이 꼭 직접적인 정치의 참여를 지칭한 것은 아니다. 개인의 문제를 공공문제로, 그리고 공공문제를 다양한 개인들에 대한 인간적인 의미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도 정치적 임무이다. 사실 나는 학자의 정치 참여를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밀즈가 말한 사회학자의 정치가로서의 요건을 갖춘다면 사회학자의 정치 참여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그 전에 지금의 정치 상황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부당한 뒷거래가 성행하는 정치판이 아닌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치판이 형성될 때야 비로소 사회학자의 정치 참여로 인한 목적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 OUTRO ▣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간다. 거기에는 태어나서 자라난 환경이 다르고 교육의 수준의 정도가 다르고 생활의 정도에 차이가 나는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든 생각이지만, 밀즈가 말했던 10가지의 개념은 하나같이 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넓혀주기 위함인 것이었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사회학적 상상력’은 개인과 사회에 대한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게 해주는 정신적 자질인 것임은 말할 필요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맞는 가정인지 아니면 잘못된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인지에 대한 답은 모르지만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위압적일 수도 있고, 굉장히 추상적일 수도 있는 어휘에 대한 위화감을 잠시 접어두고, 이론의 가장 기본 되는 전제 이상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사회학적 상상력을 구사할 자격과 능력이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이 가정에 따르면 과제를 수행하면서 현실과 결부하여 떠올렸던 생각과 판단은 사회학적 상상력이었던 것이다.
과제물 서두에도 언급했듯, 책 내용을 완벽히 소화할 수 없었지만, 관련한 많은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냈다는 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키워드

라이즈밀트,   사회학적 상상력,   사회학,   사회학개론,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