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담배의 역사
2. 여성흡연에 대한 편견의 배경
3. 여성흡연률의 증가
4. 여성흡연률 증가의 원인
5. 흡연이 여성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6. 흡연이 남성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7. 여성에게 불합리한 흡연 문화
▶ 꽁트&토론
▶ 설문조사
▶ 과제후기
2. 여성흡연에 대한 편견의 배경
3. 여성흡연률의 증가
4. 여성흡연률 증가의 원인
5. 흡연이 여성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6. 흡연이 남성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7. 여성에게 불합리한 흡연 문화
▶ 꽁트&토론
▶ 설문조사
▶ 과제후기
본문내용
. 그것이 물론 건강에 유익한 일은 아니지만 나 자신이 택한 만큼 그 책임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담배로 인해 많은 편견을 감수해야 할 때마다 나는 프랑스의 한 여류 예술가의 말을 떠올렸다. 마약으로 인해 재판정까지 가게 된 그녀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그런 말을 했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물론 마약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담배도 마약의 일종으로 분류된 만큼 별반 다를 바가 없겠지만 타인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끼치지도 않는 나의 흡연이 어째서 제재를 받아야 하는가 항상 불만 이였다.
20살때 즈음에는 아주 당당히 담배를 피웠던 것 같다. 친구들은 그것을 자연스레
받아주었고 나에게 담배를 빌릴 때는 내가 흡연자라는 사실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듯 느껴질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것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통했다. 친구들과 함께일 때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워본 적도 있었다. 군중심리라는 것이 작용했겠지만 혼자서는 못할 행동을 친구들 사이에서는 당당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게 아니였다. 미팅에 나가서 상대방의 마음에 안 들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행동도 다 필요 없이 오로지 담배 한대 물어 피우면 그만 이였다.
일을 할 때에도, 사람을 만날 때에도 그러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항상 눈
치를 봐야했고 단지 흡연자라는 이유만으로 죄의식과 피해의식을 동시에 느껴야했다. 나는 단 한번도 내 건강상의 이유로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 따윈 한 적이 없다. 내가 금연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는 언제나 편견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뭐, 실제로 끊지는 못했다. 어떤 때는 이러한 불합리함이 역겨워 더 끊기 싫어질 때도 많았고 어떤 때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금연을 강요하기도 했다.
남성 흡연자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흡연자들의 설 땅이 좁아진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여성 흡연자들이 설 땅은 예나 지금이나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금연 구역이 확대된다고 해서 큰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매사가 불편함 투성 이였으니 말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이번 과제와 과제의 주제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여성으로 내가 서양인들을 동경할 때는 대개가 흡연과 관련된 사안 이였다. 담배를 피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중독성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어떤 때는 이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길가에서도, 어른들 앞에서도. 심지어는 부모님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서양인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만큼 나는 담배에 중독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불편과 불편함을 겪어야 했으니 말이다.
남성 미성년자와 성인 여성 흡연자가 동시에 길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해 보라. 과연 누가 먼저 욕을 먹게 될 것인가...
아마도 내가 금연을 하기 전 까지 우리나라의 여성흡연자가 어디에서나 당당히 담뱃불을 붙일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번 과제를 준비하면서도 내내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할 기회를 가졌지만 동시에
많은 억울함을 느껴야 했기에 여성으로서, 흡연자로서 서글퍼지게 만드는 시간 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짧지 않은 준비 기간 동안 조원들 각자가 나름대로 열심히 자료를 찾고 나 또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준비를 했기 때문에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였다. 불평 한 마디 없이 각각의 분량을 소화해내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준 조원들에게 무척 감사하고 낯선 이들끼리 과제라는 명목 하에 조금쯤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한 학기를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조
이번 발표로 조사하면서 여성 흡연에 대해 나름대로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나 자신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살아와서 인지 보수적인 관념이 짙은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몇 년 전 만해도 여자가 담배 피우는 것조차 어쩌면 내 스스로는 용납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는 조금은 변한 것 같다. 그렇다고 권유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건 다섯 살짜리 어린애들도 다 아는 것이기에...... 나 스스로도 끊으려고, 줄이려고 노력하는 문제이기에..... 하지만 우리가 발표하고 문제삼는 것은 이러한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문제가 아니라, 이 담배라는 매개가 성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남자인 나로서도 여자가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한 논리적인 반대 의견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단지 사회적인 인식이 내 자신의 인식도 만들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리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그러한 불편에 대해서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다시 말해 성차별이다. 하지만 아직도 미래의 내 배우자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몸에 나쁘니깐. 그리고, 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으니깐......
가장 좋은 것은 길거리에서 남자나 여자나 모두 담배를 안 피우는 것이겠지만 여성이 길에서 담배 피우는 것 또한 여성의 선택 권한 인 만큼 이해해주는 시선이 필요하다.
조
흡연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나쁘다. 하지만 여기서는 기호품으로써의 담배가 남녀간의 차별을 가지는가를 말하려고 한다.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수많은 비난과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된다.
그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여성이 떳떳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저해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여성흡연에 관한 남성들의 인식은 날로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아직까지도 많은 남성들이 여성 흡연에 관하여 탐탁치 못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는 대부분을 타락한 여성으로 인식한다. 이것은 가부장제로 살아온 남성들의 권위를 담배로 표현했던 것에 대해 여성들의 도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입장을 바꿔 길에서 담배 피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온갖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아마 남성들은 아마도 길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 매우 힘들 것이다. 이것은 엄연한 성차별이다
담배로 인해 많은 편견을 감수해야 할 때마다 나는 프랑스의 한 여류 예술가의 말을 떠올렸다. 마약으로 인해 재판정까지 가게 된 그녀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그런 말을 했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물론 마약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담배도 마약의 일종으로 분류된 만큼 별반 다를 바가 없겠지만 타인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끼치지도 않는 나의 흡연이 어째서 제재를 받아야 하는가 항상 불만 이였다.
20살때 즈음에는 아주 당당히 담배를 피웠던 것 같다. 친구들은 그것을 자연스레
받아주었고 나에게 담배를 빌릴 때는 내가 흡연자라는 사실을 다행스럽게 여기는 듯 느껴질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것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통했다. 친구들과 함께일 때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워본 적도 있었다. 군중심리라는 것이 작용했겠지만 혼자서는 못할 행동을 친구들 사이에서는 당당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게 아니였다. 미팅에 나가서 상대방의 마음에 안 들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행동도 다 필요 없이 오로지 담배 한대 물어 피우면 그만 이였다.
일을 할 때에도, 사람을 만날 때에도 그러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항상 눈
치를 봐야했고 단지 흡연자라는 이유만으로 죄의식과 피해의식을 동시에 느껴야했다. 나는 단 한번도 내 건강상의 이유로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 따윈 한 적이 없다. 내가 금연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는 언제나 편견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뭐, 실제로 끊지는 못했다. 어떤 때는 이러한 불합리함이 역겨워 더 끊기 싫어질 때도 많았고 어떤 때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금연을 강요하기도 했다.
남성 흡연자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흡연자들의 설 땅이 좁아진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여성 흡연자들이 설 땅은 예나 지금이나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금연 구역이 확대된다고 해서 큰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매사가 불편함 투성 이였으니 말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이번 과제와 과제의 주제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여성으로 내가 서양인들을 동경할 때는 대개가 흡연과 관련된 사안 이였다. 담배를 피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중독성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어떤 때는 이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길가에서도, 어른들 앞에서도. 심지어는 부모님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서양인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만큼 나는 담배에 중독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불편과 불편함을 겪어야 했으니 말이다.
남성 미성년자와 성인 여성 흡연자가 동시에 길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해 보라. 과연 누가 먼저 욕을 먹게 될 것인가...
아마도 내가 금연을 하기 전 까지 우리나라의 여성흡연자가 어디에서나 당당히 담뱃불을 붙일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번 과제를 준비하면서도 내내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할 기회를 가졌지만 동시에
많은 억울함을 느껴야 했기에 여성으로서, 흡연자로서 서글퍼지게 만드는 시간 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짧지 않은 준비 기간 동안 조원들 각자가 나름대로 열심히 자료를 찾고 나 또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준비를 했기 때문에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였다. 불평 한 마디 없이 각각의 분량을 소화해내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준 조원들에게 무척 감사하고 낯선 이들끼리 과제라는 명목 하에 조금쯤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한 학기를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조
이번 발표로 조사하면서 여성 흡연에 대해 나름대로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사실 나 자신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살아와서 인지 보수적인 관념이 짙은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몇 년 전 만해도 여자가 담배 피우는 것조차 어쩌면 내 스스로는 용납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는 조금은 변한 것 같다. 그렇다고 권유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건 다섯 살짜리 어린애들도 다 아는 것이기에...... 나 스스로도 끊으려고, 줄이려고 노력하는 문제이기에..... 하지만 우리가 발표하고 문제삼는 것은 이러한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문제가 아니라, 이 담배라는 매개가 성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남자인 나로서도 여자가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한 논리적인 반대 의견을 제시하기는 힘들다. 단지 사회적인 인식이 내 자신의 인식도 만들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리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그러한 불편에 대해서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다시 말해 성차별이다. 하지만 아직도 미래의 내 배우자에 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몸에 나쁘니깐. 그리고, 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으니깐......
가장 좋은 것은 길거리에서 남자나 여자나 모두 담배를 안 피우는 것이겠지만 여성이 길에서 담배 피우는 것 또한 여성의 선택 권한 인 만큼 이해해주는 시선이 필요하다.
조
흡연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나쁘다. 하지만 여기서는 기호품으로써의 담배가 남녀간의 차별을 가지는가를 말하려고 한다.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수많은 비난과 따가운 눈초리를 받게 된다.
그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여성이 떳떳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는 저해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여성흡연에 관한 남성들의 인식은 날로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아직까지도 많은 남성들이 여성 흡연에 관하여 탐탁치 못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는 대부분을 타락한 여성으로 인식한다. 이것은 가부장제로 살아온 남성들의 권위를 담배로 표현했던 것에 대해 여성들의 도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입장을 바꿔 길에서 담배 피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온갖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아마 남성들은 아마도 길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 매우 힘들 것이다. 이것은 엄연한 성차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