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양들의 침묵
1)쇼트 The Shots
2)앵글 The Angles
3)편집
4)미장센
5)스토리
2. 사이코
1)앵글 The Angles, 쇼트 The Shots
2)컬러
3)편집
4)음향
5)프레임
6)스토리
1)쇼트 The Shots
2)앵글 The Angles
3)편집
4)미장센
5)스토리
2. 사이코
1)앵글 The Angles, 쇼트 The Shots
2)컬러
3)편집
4)음향
5)프레임
6)스토리
본문내용
있는 느낌을 더 한다. 또한 마리온의 젖가슴을 가리기 위해 쇼트의 크기를 제한하거나, 부감의 실루엣으로, 일부 쇼트는 슬로모션으로 촬영해 인서트 함으로써 절대 마리온의 은밀한 곳은 보여지지 않는다. 이 샤워씬은 영화사적으로도 길이 남을 만한 몽타쥬의 명장면 이기도 하다. 34개의 쇼트로 이루어진 이 씬에서 칼이 몸을 스치는 장면 이나 잔인함을 보여주는 장면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히치콕은 그 만의 몽타쥬 기법 만으로 명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이 부분의 살해 장면은 대략 45초 정도이지만 이 촬영을 위해 히치콕은 무려 7일이라는 시간 동안 70여 번의 카메라를 이동시켰다고 한다. 특히 자넷 리가 쓰러진 후 하수구로의 Pan, 그리고 그 하수구 구멍과 죽은 자넷 리와의 눈과의 Dissolve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물이 섞인 피가 욕조 배수구로 들어가며 클로우즈 업 되고 피해자의 눈으로 다시 디졸브 되며 카메라는 원 회전을 하게 된다.
욕실의 바닥에 쓰러진 크레인의 얼굴모습이 제법 긴 시간동안 비쳐진다. 살해된 사람의 얼굴을 집중 적으로 크로즈업해서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죽은 크레인의 얼굴을 잘 보시면 정말 시체같은 느낌이 나는데 제법 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눈동자가 전혀 동요가 없다. 영화속에서 흐르는장면이 아니라 이 장면은 크레인의 스틸사진이다. 자넷리가 긴시간동안 시체의 연기를 했지만 결국 실제감을 더하기 위해서 스틸사진으로 대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온의 시체에 서 카메라 이동을 통해 신문지에 쌓아둔 돈 뭉치를 보여주는 것은, 스토 리상으로 결국 돈과는 관계없는 살인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의 얼굴에 해골이 되어 버린 어머니의 얼굴이 오버랩 되는 장면으로 그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주는 역활을 한다.
2)컬러
마리안이 샤워하고 있을 대 샤워커튼 뒤로 그림자가 비치게 되고 감독은 이 살인마를 로우키로 그러내고 있다. 로우키 조명은 하이키 조명보다 공포감을 더 조성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말로표현 할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를 그려내기 때문이다.
3)편집
①연속커팅: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도 어떤 사건의 유동성을 보존하려고 하는 편집 기법이다. 가령 탐정이 마리온의 행방을 찾아 베이츠 모텔까지 오는 과정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짧은 쇼트를 압축해서 나타낸다.
②점프컷: 살해한 마리안을 트렁크에 싣은 후 노먼은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늪지에 도착한 화면으로 전환한다.
4)음향
음향효과의 고저, 음량(볼륨), 빠르기 등은 어떤 주어진 소리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높은 음향은 대게 귀에 거슬리고 관객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러 유형의 소리가 지속되면 관객은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음향효과는 서스펜스 영화나 공포물에서 공포감을 환기시킨다. 관객은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독들은 종종 두려움을 유발하기 위해 화면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음향 효과를 이용한다.
영화 사이코에서는, 마리안이 40만불을 훔쳐 도망가는 동안의 불안한 심리를 음향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마리안의 이러한 심리는 비가 내리는 동안의 와이퍼의 움직임에서도 알 수 있다.
사이코에 나오는 여러 장면에서 버나드 허먼의 곡조는 날카로운 새소리를 암시한다. 새소리는 일종의 성격 묘사의 형식으로 이용된다. 수줍어하지만 매력 있는 젊은이는 영화 초반부에 새와 연관된다. 그는 취미로 새를 기르고 있으며 용모 또한 강하고 매를 닮았다. 잔인한 살해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사운드 트랙은 날카로운 새의 음악으로
진동한다. 관객은 살해자가 소년의 어머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는 그 소년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히치콕이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주제 중의 하나는 죄의식의 전이인데, 관객이 두 사람을 죽이는 어머니를 보았다고 생각할 때, 사실은 또 다른 자아를 지닌 정신분열증의 한 젊은이를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의 음악은 이 심리적 전이를 나타내는 단서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은 Sound를 통한 Montage인데, 감독은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구질구질한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도망치고 난 후에 사장, 여동생, 샘 등이 나누는 대화는 실제 장면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자넷 리가 운전하고 있는 Video에 이들의 Audio가 입혀졌을 뿐이다. 불필요한 부분의 과감한 생략을 통해 감독은 필요한 부분에만 영화의 관심도를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샤워씬의 버나드 허먼의 날카로운 바이올린 영화음악의 삽입으로 더욱 잔인한 장면을 연출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버나드 허먼의 음악은 이 장면을 섬뜩한 폭력의 느낌으로 사로잡는다. 물에 섞인 피가 욕조의 배수구로 빨려 들어가는 클로즈업에서는 영상뿐만 아니라 동시에 사운드도 클로즈업된다.마리온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는 고음의 바이올린 소리로 변주되고, 마리온이 쓰러질 때 음악은 불 협화음으로 바뀌면서 으스스한 감정을 연출한다.
5)프레임
사이코에서는 극중 인물의 가장 깊숙한 세부 사항을 들여다보고 싶은 관객의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프레임을 창문처럼 사용하고 있다. 즉 마리안이 40만불을 훔쳐 자동차로 달아나는 동안 마리안의 불안한 심리를 프레임 안에 유리창을 꽉차게 배치시킴으로써 그녀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6)스토리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노먼이 왜 그런 정신분열증을 일으키게 되었는지 관객은 알게 된다. 소유욕이 강한 어머니로 인해 다른 세상을 접하지 않은 채 살아온 노먼은, 어머니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긴걸 알고 어머니와 남자를 독살하게 된다. 노먼은 어머니를 죽인 죄의식으로 자신의 자아 속에서 어머니와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여기까지 두 영화를 분석하면서 영화의 기술적인 요소가 얼마나 많이 영화 전체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가 있어도 기술적인 요소가 결핍되면 그 영화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없고 모든 기술적인 요소가 잘 조화가 돼야 좋은 영화, 관객에게 감독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영화가 된다.
욕실의 바닥에 쓰러진 크레인의 얼굴모습이 제법 긴 시간동안 비쳐진다. 살해된 사람의 얼굴을 집중 적으로 크로즈업해서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죽은 크레인의 얼굴을 잘 보시면 정말 시체같은 느낌이 나는데 제법 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눈동자가 전혀 동요가 없다. 영화속에서 흐르는장면이 아니라 이 장면은 크레인의 스틸사진이다. 자넷리가 긴시간동안 시체의 연기를 했지만 결국 실제감을 더하기 위해서 스틸사진으로 대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온의 시체에 서 카메라 이동을 통해 신문지에 쌓아둔 돈 뭉치를 보여주는 것은, 스토 리상으로 결국 돈과는 관계없는 살인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의 얼굴에 해골이 되어 버린 어머니의 얼굴이 오버랩 되는 장면으로 그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주는 역활을 한다.
2)컬러
마리안이 샤워하고 있을 대 샤워커튼 뒤로 그림자가 비치게 되고 감독은 이 살인마를 로우키로 그러내고 있다. 로우키 조명은 하이키 조명보다 공포감을 더 조성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말로표현 할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를 그려내기 때문이다.
3)편집
①연속커팅: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도 어떤 사건의 유동성을 보존하려고 하는 편집 기법이다. 가령 탐정이 마리온의 행방을 찾아 베이츠 모텔까지 오는 과정을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짧은 쇼트를 압축해서 나타낸다.
②점프컷: 살해한 마리안을 트렁크에 싣은 후 노먼은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늪지에 도착한 화면으로 전환한다.
4)음향
음향효과의 고저, 음량(볼륨), 빠르기 등은 어떤 주어진 소리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높은 음향은 대게 귀에 거슬리고 관객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러 유형의 소리가 지속되면 관객은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음향효과는 서스펜스 영화나 공포물에서 공포감을 환기시킨다. 관객은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독들은 종종 두려움을 유발하기 위해 화면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음향 효과를 이용한다.
영화 사이코에서는, 마리안이 40만불을 훔쳐 도망가는 동안의 불안한 심리를 음향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마리안의 이러한 심리는 비가 내리는 동안의 와이퍼의 움직임에서도 알 수 있다.
사이코에 나오는 여러 장면에서 버나드 허먼의 곡조는 날카로운 새소리를 암시한다. 새소리는 일종의 성격 묘사의 형식으로 이용된다. 수줍어하지만 매력 있는 젊은이는 영화 초반부에 새와 연관된다. 그는 취미로 새를 기르고 있으며 용모 또한 강하고 매를 닮았다. 잔인한 살해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사운드 트랙은 날카로운 새의 음악으로
진동한다. 관객은 살해자가 소년의 어머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새는 그 소년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히치콕이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주제 중의 하나는 죄의식의 전이인데, 관객이 두 사람을 죽이는 어머니를 보았다고 생각할 때, 사실은 또 다른 자아를 지닌 정신분열증의 한 젊은이를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의 음악은 이 심리적 전이를 나타내는 단서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은 Sound를 통한 Montage인데, 감독은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구질구질한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도망치고 난 후에 사장, 여동생, 샘 등이 나누는 대화는 실제 장면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자넷 리가 운전하고 있는 Video에 이들의 Audio가 입혀졌을 뿐이다. 불필요한 부분의 과감한 생략을 통해 감독은 필요한 부분에만 영화의 관심도를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샤워씬의 버나드 허먼의 날카로운 바이올린 영화음악의 삽입으로 더욱 잔인한 장면을 연출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버나드 허먼의 음악은 이 장면을 섬뜩한 폭력의 느낌으로 사로잡는다. 물에 섞인 피가 욕조의 배수구로 빨려 들어가는 클로즈업에서는 영상뿐만 아니라 동시에 사운드도 클로즈업된다.마리온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는 고음의 바이올린 소리로 변주되고, 마리온이 쓰러질 때 음악은 불 협화음으로 바뀌면서 으스스한 감정을 연출한다.
5)프레임
사이코에서는 극중 인물의 가장 깊숙한 세부 사항을 들여다보고 싶은 관객의 충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프레임을 창문처럼 사용하고 있다. 즉 마리안이 40만불을 훔쳐 자동차로 달아나는 동안 마리안의 불안한 심리를 프레임 안에 유리창을 꽉차게 배치시킴으로써 그녀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6)스토리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노먼이 왜 그런 정신분열증을 일으키게 되었는지 관객은 알게 된다. 소유욕이 강한 어머니로 인해 다른 세상을 접하지 않은 채 살아온 노먼은, 어머니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긴걸 알고 어머니와 남자를 독살하게 된다. 노먼은 어머니를 죽인 죄의식으로 자신의 자아 속에서 어머니와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여기까지 두 영화를 분석하면서 영화의 기술적인 요소가 얼마나 많이 영화 전체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가 있어도 기술적인 요소가 결핍되면 그 영화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없고 모든 기술적인 요소가 잘 조화가 돼야 좋은 영화, 관객에게 감독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영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