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와 우리

목차

1.유럽 문화와 우리

2.결론

본문내용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단일 시장과 단일 통화를 통한 경제통합, 그리고 유럽연방으로 대표되는 정치통합이 성공할 경우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가 말한 '빛나는 민족' 유럽은 탄생할 것이다.
우리 나라는 갈수록 대미 문화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 국제화 세계화를 외치는 이 시기에 유럽문제를 살펴보는 것은 이런 대미 의존도뿐만 아니라, 거시적 안목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배우고, 유럽과 미국문화의 근간이 무엇에 토대를 두는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오늘날 진행되는 세계화의 외침, 유럽합중국, 문명간의 충돌이라는 역사적 현실에서 유럽은 이제 우리에게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이웃과도 같다. 그들이 발전시킨 문화는 인류 모두에게 공통되는 문화 보편주의와 상대주의적 개념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유럽문화는 두 가지 상반된 얼굴을 하고 있다. 그것은 절대적인 이기주의 문화에서 비롯된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 중에 이웃집에서 싸우거나 혹은 누가 아프다고 해도 이웃집 사람들은 남의 일이라고 태연히 지나친다. 정말 정나미가 떨어지는 사람들이지만 이런 문화를 가진 유럽인들의 문화를 맹목적으로 비난만 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날 경우 유럽인들은 싸움을 하기 보다, 서로 인사를 하고 툭 치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 아마도 먼저 욕설을 퍼붓고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내가 피해를 당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유럽문화는 인간의 자연성을 억압함으로 인간성을 왜곡한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쓸데없는 감정표출과 물리적 충돌을 억제함으로써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우리에게 인간만의 위엄성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그런 정신은 그들이 일구어온 많은 사고방식, 문화적 유산, 예술적 활동에서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어느 나라의 문화를 안다는 것은 이 두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유럽인들의 문화는 우리가 그것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보다, 여러 지역문제, 사고 행동양식을 이해함으로 인해, 우리 문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서구인들이 문화를 상대화하여 그것의 과잉표출을 근심할 때, 우리는 시간을 단축해 가며, 압축성장을 하면서 두 가지를 동시에 겪는 혼란 상태에 있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에게 유럽문화는 무엇인가를 고민한다는 것은 우리 문화의 새로운 창달에 새로운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키워드

유럽,   문화,   미국,   그리스도교,   로마,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