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한 연구를 읽고

본문내용

. 단지 소설에서 주인공의 상념들을 쏙 빼고 그대로 영상화한 것에 지나지않은, 그러기에 더 난해한, 더우기 후반부에는 많이 생략되어 원작의 의미가 훼손된 것도 같습니다. 그 의미라는 것도 제가 주관적으로 해석한 의미이지만요.
소설도 문체 자체가 꽤 어려웠지만 나중에 익숙해지면서 뭔가 깨닫게 하더군요. 차라리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봤으면 해설서의 역할을 하면서 이해가 소록소록 됐을법 합니다.
제 글은 영화보다는 책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체득한 것이 있다면, 본질적 인간의 욕구와 목적이 한꺼풀 이해가 되면서 간음까지 포용하게 되고 내 안에 의처증의 씨앗을 사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간음을 하고 자유연애를 추구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 간음할 여자를 돌로 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뭐 그런 얘기이지요.
책과 영화를 다 보고서도 막상 리포트를 쓰려니까 무엇을 써야할지 하얀 모니터 화면이 망망대해로만 보였었는데 밤샘 고민 끝에 이만큼 써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원저자의 의도와 저의 이해가 얼마나 비슷한지 아님 전혀 얼토당토 않는지 알 수 없지만 제 인생에 남을 어려우면서도 참으로 유익하고 의미있는 숙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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