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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선생님도 선생님이지만 옆친구에 대해서 쬐금은 더 사려깊은 눈길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체아인 미나꼬의 당번을 자청하는 대목을 읽으면서 같은 반에서 암암리에 발생하는 왕따를 생각할 것이고, 자기 자신을 둘러싼 환경 - 친구와 교실과 선생님과 학교, 사회까지-을 좀더 넓고 깊은 시선으로 둘러볼 것이다. 좀 걸리는게 있다면 너무나 직설적이어서 '사랑의 학교'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인데, 이 제목이 그렇게도 입을 안 열던 데쓰조오가 고다니 선생님께 처음으로 보낸 편지에서 나온 것이라면... 이건 유치함이 아니라 감동이다. 이것은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 많은 아이들이 읽어서 내가 느꼈던 마음의 잔잔한 물살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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