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게니 오네긴을 읽고

본문내용

랑하는 정신을 갖도록 하고자 했던 것이다. 한편 따찌야나의 형상을 통하여 작가는 당대의 귀족 교육 중심의 가식적이고도 반민중적인 교육 문화를 비판하고자 했다. 타고난 자신의 진실함과 청순함을 끝까지 견지하는 따찌야나의 모습은 주위의 지방 귀족 처녀와 가족과 혈연과도 다른 영적인 감흥을 강하게 풍긴다.
셋째,작품 전체를 통해 표출된 사실주의적 요소는 인간의 사회적 삶의 역동성과 인간의 내면 세계를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며,이러한 과정에서 오네긴과 같은 시대적 인물의 전형이 나타남으로써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전형적인 인물을 낳게 했던 것이다.
그의 모든 작품 중에서 외견상 가장 덜 구속적이다. 시인은 본론에서 벗어나 서정적이고,유머적이고,논쟁적이 된다. 그는 예술적 절제를 보여주지 않는다. 다른 어떤 작품에서보다도 푸쉬킨은 효과를 위하여 분위기에 의존한다. 그러나 척도의 감각과 완벽한 숙달은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속에서도 나타난다.
『예브게니 오네긴』에 나타난 사실적인 수법은 많은 러시아인들에 의하여 모방되었는데,완전히 성공한 사람은 없다. 그것은 결합하기가 극히 힘든 두 가지 특질을 요구한다. 즉‘무한하고 자발적인 활력’과‘예술적 척도의 오류 없는 감각’이다. 이후의 문학 발전에 끼친 주요한 영향력은 직접적이고 운율적인 결과를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이 소설 속에 최초로 도입된 일종의 리얼리즘이고,성격 묘사의 스타일이며,등장 인물들 그 자체이고 이후 러시아 소설의 근원으로써 간주되고 있는 이야기의 구조인 것이다.『예브게니 오네긴』의 리얼리즘은 실재적인 것을 포기하거나 이상화하지 않는 시적인 독특한 러시아 리얼리즘인 것이다.
성격 묘사는 분석적이거나 심리적이지 않으며 등장 인물들의 사상이나 감정의 해부에 의거하지 않고, 시적이며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서정적이고 감정적인 분위기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묘사의 스타일은 푸쉬킨으로부터 뚜르게네프와 다른 소설가들에게 전수되었지만, 똘스또이나 도스또예프스키는 예외다.
플롯의 단순성, 주인공들의 근본적인 특성에서부터 시작되는 플롯의 논리적인 전개, 불행하고 암시적으로 은폐된 결말은 러시아 소설가들, 특히 뚜르게네프에게 모형이 되었다. ( 푸쉬킨이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와 배경, 작품의 특징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은 것입니다. 푸쉬킨에 관해, 이 작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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