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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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통령이 국가 기간산업과 종자까지 선진국에 내주고 자유의 논리로 정의와 사회복지를 압살하고 시장 논리로 노동자, 농민을 직장과 삶에서 퇴출시켜도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IMF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구국의 선진 사상이었다.
이렇듯 이데올로기는 진리를 은폐하고 대중을 조작하고 마취시킨다. 더구나 현대 산업사회에서 이데올로기는 더 이상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관념체계가 아니다. 반공이데올로기를 안기부(현재의 국가정보원)가 펴나가고 정부가 이를 구현하고 언론이 이를 전파하며 국가보안법이 이를 지켜주듯, 그것은 물적·제도적 토대를 갖는다.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이야기가 교과서에 실려 세계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기도 전에 어린이의 두뇌에 색깔을 칠해 북한 사람들을 모두 도깨비보다 무서운 사람들로 여기게 하듯, 담론이 되어 우리를 조작하고 억압한다.
이제 미디어는 진리가 아니라 국가 이데올로기의 주요한 전파수단이 됐고 학교는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 국가기구’, 또는 ‘지배자의 먹이를 물어다주는 사냥개 훈련소’로 변질됐다. 미디어와 대중문화는 갈등을 거짓으로 화해시키고 불만을 누그러뜨리며 ‘사이비 행복’을 심어주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 담론을 통해 이데올로기가 심층적이고 보편적으로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어 억압하고 조작하고 있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최소한 이 속의 이데올로기를 분석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억압과 구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아니, 억압과 구속을 행복으로 받아들인다. 필자가 이 시점에서 한국 미디어와 대중문화 속의 이데올로기를 캐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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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01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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