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열풍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의해 공개적으로 벗는 것이지만, 이는 향후 비공개적으로 벗는 것을 탐닉해오던 한국사회의 이중성에 큰 변화를 줄 충격파로 규정지을 수 있다. '누드열풍'은 우선, 벗음의 공개화이기 때문이다. 자본에 아직 얽매여있지만, 벗음이 공개화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비공개적으로 벗는 것을 즐기는 문화에 일침을 가할 권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있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아직 추측하기 이르지만, 우선 한국사회 이중성을 '거세'해버릴 수 있다는 희미한 희망에서, 누드열풍을 긍정적인 혼란으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이에 대한 다양한 작업이 한국사회내에서 벌어진다면 그 자리매김의 깊이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물론 그 작업들 또 다른 혼란으로 다가오겠지만 말이다. '변화'를 바라보는 혼란으로 말이다.

키워드

누드,   누드열풍,   성,   여성,   성의 상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