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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얼마나 많은 번민과 고통이 뒷 따랐는지는 신만이 아실 것이다. 이제 모두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모두에게 나를 사랑한다면 슬퍼하지도 말고 나를 기억하지도 말아달라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부탁했다. 그들에게 잊혀지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그들이 나로 인해 슬퍼하는 것이 더욱 내게는 견디기 힘든 일이다. 나는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를 믿는다. 이번 생에선 난 이렇게 가지만 다음 생에선 꼭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와 미처 주지 못했던 나의 사랑을 그들에게 주고 싶다. 다음 생에선 이렇게 갑자기 그리고 허무하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이 작은 실낱같은 희망이 나의 죽음이 슬프지 않게 한다.
우린 모두 다시 만날 테니 제발...... 제발 나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우린 모두 다시 만날 테니 제발...... 제발 나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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