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박하사탕에 나타난 구체적인 시대상
2. 영화속에서 개연성을 지니는 사물들.

Ⅲ. 결론

본문내용

첫사랑을 보고 싶어하고, 남편은 그 첫사랑을 찾아가 그의 철저하게 망가진 모습을 본다. 새 옷을 사서 갈아 입히고 아내에게 데려오며, 의식불명 상태의 아내 앞에서 울먹이는 그 첫사랑을 지켜본다. 김영호와 첫사랑 여인의 관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잠깐이지만 그 남편의 처지에 서게 될 때 비로소 이들의 첫사랑이 얼마나 '첫사랑스러웠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행간과 마찬가지로, 첫사랑의 그 사랑 이야기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이러한 방법으로도 대체된다.
인간 관계나 단역 캐릭터를 통해 '김영호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관객의 몫으로 대체하는 경우는 아주 많다. 철교 위에 올라가 있는 김영호를 향해 '내려와'를 반복하는 어느 친구의 모습,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다 안다는 듯한 그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통해서도 김영호의 파란만장한 삶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삶은 아름답다' 역시 마찬가지. 운동권 학생의 일기장에 적혀있었다는 이 두 어절은 '운동권 학생의 현실'에 대한 역설이자 곧 이 영화의 주인공인 '김영호의 현실에 대한 역설'이 되기도 한다. 낭비되는 장면이 거의 없다. 주도면밀하다고 할 정도로 이 모든 관계와 인물들은 견고하게 맞물려있다.
Ⅲ.결론
<박하사탕>에는 79년 박정희 정권의 몰락, 80년 광주, 87년 민주화 항쟁, 94년 문민정권, 99년 IMF 경제 대란 등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들이 차곡차곡 담겨있다. 하지만 감독은 이 역사적 사건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김영호라는 한 개인의 삶을 스케치한다. <박하사탕>은 개인의 실존적인 문제라는 씨줄과, 그러한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라는 날줄을 촘촘하게, 아주 치밀하게 엮어 만든 짜임새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본론 내용을 모르겠어요=ㅅ=) 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차로 대표되는 근대,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기차를 타고 가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 있지만 그만큼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놓쳐버릴 때가 많지 않은가. 목적 지향적인 사고, 오로지 결과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갖는 근대의 폐부를 이 영화는 비판하고 있다. 우리가 물질적인 풍요를 위해 잃게 된 정신의 순수, 군사독재의 시퍼런 칼날에 난자된 우리의 순수를 되찾기 위해 감독은 이제까지 없었던 순수의 시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간다. 연어가 자신의 고향을 찾기 위해 거스르기 힘든 물살을 거스르듯이...

키워드

영화,   박하사탕,   영화란,   설경구,   1980,   한국전쟁,   4 19,   이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