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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은 그저 바라보며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그려지는 대상을 일상 생활에서도 유심히 바라보게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거꾸로 뒤집어 보면“일상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에서 깊이 음미하고 즐길 만한 그림이 탄생한다”는 말이 된다. 花卉翎毛展을 보고 나서 작품들 하나하나에 평소 정성스레 화초를 가꾸고 동물을 기르던 조상들의 생활이 그대로 녹아있음에 탄복하게 되었다. 출입문을 나서면서 왜 입구에다가 수목원처럼 여러 가지 화초와 꽃들로 장식해 놓았는지를 작품들을다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의 꽃과 식물들을 작품속의 그것들과 비교해 보고 또 작품속에서 나타나는 옛 조상들의 솜씨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감상해보라는 미술관 측의 배려가 아니었는지를 생각해보면서 기분좋게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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