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와 역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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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1) 아이러니
1) 아이러니의 뜻
2) 아이러니의 본질
3) 아이러니의 유형
4) 아이러니의 기능
(2) 역설
1) 역설의 개념
2) 역설의 종류와 그 예
3) 시적 연설
(3) 아이러니와 역설의 구분

3. 결 론

본문내용

니하였습니다."라는 진술은 그 운명의 전환을 가져오는 화자의 놀라운 태도를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한 역설이 되고 있다.
이런 역설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산 것이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고요한 것은 죽은 것이다. 움직이면서 고요하고 고요하면서도 움직이는 것은 제 생명을 제가 파지한 것다. 움직임이 곧 고요함이요, 고요함이 곧 움직임이 되는 것은 생사를 초월한 것이다"라는 만해의 선사상ㅇ에서도 확실히 볼 수 있으며, 불교의 언어가 바로 역설임을 반영하고 있다.
님과 같은 초월적 존재나 선의 경지나 종교적 진리는 상징이나 역설로밖에 표현될 수 없는 것이다.
(3) 시적 연설
시적 연설은 시에서 가장 특징적인 연설의 유형이다. 표층적 역설이 시행에 나타나는 부분적 역설이라 하면 이것은 시의 구조 전체에 나타나는 역설이다. 시적 역설은 진술 자체가 앞 뒤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진술과 이것이 가리키는 상황 사이에 명백한 모순이 나타나는 경우다. 물론 이 모순은 모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역설이 아이러니와 혼동된다. 그래서 브룩스는 역설이 아이러니를 동반한다고 했다.
브룩스에게 내포로 사용되는 시의 언어가 바로 역설이다. 그러니까 그는 역설을 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과학적인 언어와 대립되는 내포로서의 시어만이 시적 진리를 나타낼 수 있다고 했다. 그에게 역설은 모순된 세계를 드러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인식방법이다.
소월의 많은 시들은 표면상 평이 하고 단순한 진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적 역설의 기교를 구사함으로써 복잡성을 획득한다.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김소월 < 먼 후일> -
먼 훗날의 미래에 나타날 상황을 미래시제가 아닌, "잊었노라"의 과거시제를 사용한 것 자체가 역설적이다. 그러나 보다 주목되는 것은 이 작품 전체에 깔려 있는 역설적 상황이다.
님의 부재하는 "어제"와 "오늘"엔 님을 잊지 않고 있다가 님이 찾아올 때는 도리어 이미 님을 버렸을 것이다라는 화자의 태도는 분명히 모순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순을 통해서 화자의 간절한 그리움의 내적 진실을 한층 더 실감하게 된다.
일부일처제 같이
조그만 세상 속에
벙어리 장갑만을
작은 사랑
해인이와 왕인이가 있고
그 옆 방바닥에 엎드려
책을 읽고 있는

그림엽서 같이
목가적이다
부부싸움 끝에 쫓겨나
골목밖 가로등 밑에서
우리집 등불을 지켜볼 때
- 김승희 <그림 엽서> -
이 작품 역시 역설적 상황의 설정을 통해 훌륭한 감동으로써 독자를 사로잡는다. 보통 사람들의 그 행복하고 "목가적인" 가정의 모습이 마지막 연에 제시된 것처럼 화자가 부부싸움 끝에 쫓겨나 가족 몰래 환한 자기집 방안을 훔쳐볼 때 비로소 발견되는 역설이 의하여 여간 실감나게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본다면 우리는 일생도처에서 많은 모순을 발견할 것이다. 모순이 인간의 본질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순이 진리를 인식하고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모순 그 자체가 진리가 되는 경우를 우리는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3) 아이러니와 역설의 구분
아리어니의 경우에는 언어의 진술 그 자체에 나타난 의미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으나, 언어진술과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과의 관계, 그리고 지시하는 대상과의 관계, 그리고 언어 진술과 화자, 또는 언어 진술과 청자 사이에서 모순이 일어난다. 그러나 역설의 경우에는 언어 진술 그 자체의 의미에서 모순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테면 실제 진술의 대상인 여인이 호박처럼 못난이이고, 화자나 청자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붕ㄹ구하고, "저 여인은 젤세 미인이다."라는 진술 자체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고, 다만 이 진술과 이 진술이 지시하는 대상인 여인과의 관계에서 모순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저 여자는 미인이면서 추녀다"라고 하면, 진술된 언어 자체가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이것이 역설이다.
3. 결 론
역설과 아이러니는 물론 다르다. 그러나 양자 사이에는 강한 유대성이 그 바닥에 깔려 있다. 그 둘은 서로 공존하면서 현대시의 중요한 표현기법으로 독자들에게 작품을 읽는 기쁨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
김용직 <현대시원론> 학연사 2001
김준오 <시론> 삼원 2000
이승하 <알레고리, 아이러니, 역설 구사의 묘미> 문학사상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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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06.28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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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5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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