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C 중국에서 서양 천문학이 승리한 이유

목차

I.서론

II.본론
2. 동양의 과학과 서양 과학의 비교
2-1. 16~17세기의 서양 과학기술
2-2. 서구과학과 중국과학 전통의 두드러진 특징
2-2-1. 기하학적 모델을 이용한 자연의 설명
2-2-2. 신→ 인간 → 자연의 관계
2-3. 동서양의 자연관
2-3-1. 동양의 자연관
2-3-2. 서양의 자연관
3. 중국 사회의 변화
3-1.서양 과학기술의 전래
3-2. 서양 천문학과 중국 천문학의 충돌
3-2-1.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
3-2-2. 선교사들의 선교 선교전략과 서구 과학기술.
4. The 1664 Calender Case.

III.결론

IV.참고문헌

본문내용

강조했고 결국 강희제는 Verbiest를 축으로 한 선교사들의 서양 천문학을 근거로 한 역법을 택하게 된다.
4-4. 강희제가 주도한 천문 관측의 공정성.
앞의 천문 관측 대결에서 선교사들이 더 정밀하고 더 우월한 기술을 써서 이긴 것일까? 필자는 '아니오.'라고 말할 것이다. 당시 관측에 사용한 관측 장비와 관측 방법은 모두 서양의 것이다. 양광선 세력은 중국 역법으로 천문 관측을 하고 계산하는 방법에 익숙한 사람들로 구성되었었고 당연히 서양의 천문 의기를 사용하는 것에 미숙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익숙하지 못한 기기로 실험을 한다면 누가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겠는가? 누구든지 불공정한 대결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정성을 기한다면 서로의 이론에 맞는 같은 수준의 장비와 인력이 제공되어져야 한다. 강희제는 역법 개력을 통해 독자적인 정치권력을 구축하려 했고, 그 수단이 서양 천문학이었을 뿐이다. 당시에 서양 역법이 채택된 이유는 서양 천문학이 탁월하게 정밀하거나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상황에 필요한 도구로서 이용됐기 때문이다.
4-5. 양광선의 실각 이후.
비록 선교사들이 황제의 지원을 받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국 사회에서 문화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인정받는 학자에게 인정받지는 못했다. 양광선이 사망한 후 중국의 학자들은 그의 대결을 유교적인 성전이라고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양광선이 선교사들은 이겼다고 주장했다. 이런 중국 철학자들은 선교사들을 오랑캐로 몰아붙이며 양광선을 유교를 실천한 대표적인 사람으로 인식했다. 이런 중국 사상가들의 태도와 함께 중국 자연철학, 천문학이 근본적으로 가지는 불가지론적 태도를 서양 천문학, 자연철학이 극복하지 못하였다 것이 중요하다. 17세기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기하학을 통해 세계의 실재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잠시 유행했다. 하지만 18세기 사상가들은 다시 불가지론적 태도로 돌아감으로서 중국에서 서양 천문학의 입지는 더 이상 커지지 못한다.
Ⅲ. 결론
17세기 중국은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뀐 직후였다. 나라가 바뀌고 새로운 황제의 등극에는 정치적인 정당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사회적인 통합을 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황제의 정치적인 정당성은 하늘(天)을 보고 과거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서 확고하게 부여된다. 이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서양 천문학이 중국에서 잠시 성공을 거둔 것이다. 필자가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은 그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17세기 중국에서 서양 천문학이 우위에 서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 서양천문학이 중국 천문학보다 우수하다고 말할 수 없다. 즉, 서양 천문학과 중국 천문학이 발전해온 과정과 우수함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동일 선상의 관점 확보가 불가능하다.
중국 고대 과학기술은 4대 문명으로 오랫동안 세계에서 최첨단을 달려왔다. 하지만 16세기 이후 중국의 사회와 문화는 서구의 사회와 문화에 있는 활력이 부족했다. 서구 사회는 기독교적 윤리관을 개혁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중국은 유교적 가치관을 유지하고 서유럽에 비해 패쇄적인 사회였다. 이런 총체적인 상황에 근거하여 17세기 서양의 과학기술이 중국의 과학기술을 앞서고 있었을 뿐이며 서양의 과학기술 자체가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다.
Ⅳ. 참고 문헌
야부우치 기요시. 중국의 과학문명. (천상운역). 민음사. 48-59. (1970)
김영식,임경순. 과학사신론. 다산출판사. 25-26, 69-81. (1999)
Pingyi Chu. Chinese Science 14. 7-34. (1997)
후레드릭 W.모오트. 중국문명의 철학적 기초. 인간 사랑.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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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17세기 중국,   중국 천문학,   마테오 리치,   서양 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