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상담이 역설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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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상담이 역설적인 이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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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일어날까 봐 두려워하는 행동을 실제로 행동해 보고 이를 과장하도록 지시하는 치료적 기법이다. 공포나 불안을 가진 내담자는 두려워하는 사건에 대한 재발을 두려워한다. 사건에 대한 두려운 기대는 그에게 기대불안을 야기한다. 이러한 기대불안은 '지나친 주의'나 '지나친 의도'의 원인이 된다. 지나친 주의나 의도는 그로 하여금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담자 자신의 불안에 대한 잠재적 효과에 대한 걱정이 불안에 대한 불안으로 되어 나타난다. 그러므로 불안이나 공포의 자기유지적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결과적으로 공포에 대한 공포는 공포를 증가시킨다. 불안에 대한 불안은 불안을 증가시킨다. 내담자의 공포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공포에 대한 도피이다. 즉 내담자는 자신에게 불안을 야기하곤 했던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의미치료는 이러한 공포나 기대불안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으로 공포의 공포는 공포로부터 도피를 유도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내담자가 이러한 악순환으로부터 탈피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불안 혹은 공포로부터 도피가 아니라 직면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역설적 의도는 내담자가 두려워하는 그 일 자체를 하도록 하거나 일어나기를 소망하도록 촉진되어지는 과정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상담자는 당신이 두려워하는 그 일 자체를 하도록 하거나 일어나기를 소망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의도의 반대를 생성하게 한다. 당신이 어떤 일이나 상황에 불안이나 공포를 느낀다면 당신의 의도는 무엇인가? 당신의 의도는 불안을 야기하는 불안을 야기하는 그러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피하는 것은 당신의 불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담자는 당신의 의도의 정반대인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에 당신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공포증의 악순환에서 이탈하게 한다. 당신은 역설적 의도를 통해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즉 역설적 의도를 통해 공포증의 돛에서 바람을 제거함으로써 공포의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탈숙고는 '지나친 의도'처럼 '지나친 숙고'로 인한 기대불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가 병적으로 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파괴하기 위해서 내담자의 주의를 그가 집착하고 있는 개인적 관심사로부터 더욱 건설적인 다른 일에 기울이도록 바꾸는 것이다. 당신이 가진 문제에 지나친 숙고는 당신의 자발성과 활동성에 방해가 된다. 탈숙고는 지나친 숙고를 상쇄시킴으로써 당신의 자발성과 활동성을 회복시켜 준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프랭클의 의미치료에서 사용되는 상담기법은 역설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내담자가 피하려고 하는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그 상황에 직면하게 하고 자신이 느낀 불안은 불안에 대한 불안이었음을 깨닫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지나친 집착적인 생각을 버리게 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5. 대부분의 상담기법이 역설적인 이유
앞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많은 상담가들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상담기법에서 나타나는 방법에는 '역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많은 상담기법이 역설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상담과정에서는 반드시 내담자의 '저항'이 있게 마련이다. 내담자는 상담자의 조언이 아무리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상태를 변화하라고 종용하게 되면 내담자 스스로 그에 대한 저항을 갖게 된다. 그래서 많은 내담자들은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긴 하지만 변화의 행동을 꺼리게 된다. 역설의 방법은 내담자가 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어떤 행동에 대해서 변화하기를 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상태에서 변화하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 스스로 그 저항을 딛고 서서히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내담자들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으로 채택하게 되는 방법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순간에는 마치 내담자가 그 문제에 대해서 완전히 벗어난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병의 뿌리를 고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재발하는 것처럼 회피하려고 했던 불안이나 공포도 비슷한 상황이 닥치게 되면 또다시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불안이나 공포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 바로 역설적인 방법이다. 역설적인 방법은 대개 내담자로 하여금 고통을 주는 상황을 계속해서 제시함으로써 그 불안이나 공포에 대한 면역을 높여 치료하는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상담기법이 역설의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이유는 내담자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고 내담자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Ⅲ. 결론
우리는 앞에서 상담기법의 역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역설이란 참된 명제와 모순되는 결론을 낳는 추론을 말하고 일상적으로 역설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많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역설은 대부분의 상담기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상담기법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내담자에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역설적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내담자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상담자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살펴볼 때 역설적 상담기법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역설이 각각의 이론적 관점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담기법들로 실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상담기법들을 다양한 상황에서 상담을 하게 될 때 적절하게 적용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결국 상담자는 내담자가 처한 상황을 스스로 돌아보게 함으로써 그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력하는 안내자인 것이다. 이런 상담자의 임무를 잊지 않고 보다 효과적인 상담의 적용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두산대백과사전
『101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상담심리』, 노안영 저, 학지사
『성격심리학』, 노안영 강영신 공저, 학지사
『상담의 이론과 실제』, 장대운 외, 중앙적성출판사
『카운슬링의 실제』, 김계현 저, 학지사
『상담이론』, 이형득 저,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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