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작품의 제목을 교수님께 듣고 읽어 보지 못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접해 보니 아주 많이 들어 보고 읽어 본 낯익은 작품이었다. 많은 다른 소설에도 인용된 적이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안겨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사랑으로 살아간다.'
한줄기 눈물이 눈시울을 적셨다. 내가 살아온 발자국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었다. 이기적이고 냉혹했던 내 마음에 대한 후회의 눈물이었다.
사람은 삶을 사는 동안 고통을 겪고 절망하고 좌절한다. 그런 혹독하고 고독한 환경에서까지 삶을 영위할 필요가 있을까? 과연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 사람의 마음 속 에는 무엇이 있기에 이토록 살기 힘든 것인가? 사람이라면 아무리 메마르고 딱딱한 감정이 깔린 사람이라도 그 한 구석엔 사랑이 있다. 그것이 비록 연민 수준의 낮은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누구나의 마음 속에 분명히 있다. 썩어 가는 영혼 속에서도 사랑이 있다. 사랑은 절대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난 이것을 경험해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할 길은 없으나 이 작품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것이 진실이라면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일 것이다. 사람마다 사는 이유는 다를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삶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천사 미하일은 작품 속에서 세 번 웃는다. 그 세 번의 미소는 삶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찬바람이 을씨년스럽게 부는 겨울날에도 집이 없고 돈이 없어서 밖에서 혹독하고 고독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렇게 혹독하고 고독한 환경에서 살면서 삶의 목적을 가질 수 있는가. 무엇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인가. 이론적으로 트집 잡을 구석이 없는 명제다. 사람은 제 아무리 잘났어도 자기의 한치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조차 모르는 나약한 생물일 뿐이다. 그리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미하일은 가장 어려운 이 대목에서 크게 깨달음으로서 천상의 천사로 부활했다. 이 때 미하일이 깨달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것이 이 작품의 주제이자 핵심이다.
하나님은 어떤 목적으로 미하일에게 이러한 질문을 내셨는가. 물론 미하일의 실수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미래를 아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이제 알 것 같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를.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를. 사람의 마음 속 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사랑......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이 책을 통해 결론 내린 내 생각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에 대한 답은 사랑이다. 바로 미하일 천사가 웃었을 때 나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볼품 없는 청년을 측은하게 느끼고 사랑을 느끼며 자신이 가진 것을 선뜻 베푼 아주머니의 마음 속에서 그것을 찾아낸 것이다.
두 번째로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내일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것이다. 부자의 슬리퍼 사건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부자의 죽음을 보고도 자신의 해답을 찾았다고 미소를 짓는 미하일이 약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죽음이야 정해진 운명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바로 사랑이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사랑이다. 인간은 서로 사랑하도록 되어있다. 특히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인간의 사랑은 대부분이 품앗이 사랑이고 이기적인 사랑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셨다. 그 분은 희생적으로 사랑하셨고 그리고 먼저 사랑하셨다. 우리는 이런 사랑을 실천해야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저런 사랑을 실천한다면 이 세상을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바로 정답일 것이다. 사랑만으로도 삶이 풍족해 질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정해진 사람만 실천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분명히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왔을 것이다. 왜 그것을 깨닫지 못했는가. 내가 이토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다 그 덕분인데도 말이다. 나도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불특정인에게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사랑을 베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그러나 노력이란 걸 할 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받은 것만큼은 당연히 사회에 환원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을 읽고 아니 이 작품을 읽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모두가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여 부디 이 메마르고 각박한 세상에서 사랑의 꽃잎이 마음에서 마음을 타고 전해졌으면 좋겠다.
이 작품의 제목을 교수님께 듣고 읽어 보지 못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접해 보니 아주 많이 들어 보고 읽어 본 낯익은 작품이었다. 많은 다른 소설에도 인용된 적이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안겨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사랑으로 살아간다.'
한줄기 눈물이 눈시울을 적셨다. 내가 살아온 발자국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었다. 이기적이고 냉혹했던 내 마음에 대한 후회의 눈물이었다.
사람은 삶을 사는 동안 고통을 겪고 절망하고 좌절한다. 그런 혹독하고 고독한 환경에서까지 삶을 영위할 필요가 있을까? 과연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 사람의 마음 속 에는 무엇이 있기에 이토록 살기 힘든 것인가? 사람이라면 아무리 메마르고 딱딱한 감정이 깔린 사람이라도 그 한 구석엔 사랑이 있다. 그것이 비록 연민 수준의 낮은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누구나의 마음 속에 분명히 있다. 썩어 가는 영혼 속에서도 사랑이 있다. 사랑은 절대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난 이것을 경험해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할 길은 없으나 이 작품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것이 진실이라면 세상은 참 살만한 곳일 것이다. 사람마다 사는 이유는 다를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삶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천사 미하일은 작품 속에서 세 번 웃는다. 그 세 번의 미소는 삶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찬바람이 을씨년스럽게 부는 겨울날에도 집이 없고 돈이 없어서 밖에서 혹독하고 고독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렇게 혹독하고 고독한 환경에서 살면서 삶의 목적을 가질 수 있는가. 무엇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인가. 이론적으로 트집 잡을 구석이 없는 명제다. 사람은 제 아무리 잘났어도 자기의 한치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조차 모르는 나약한 생물일 뿐이다. 그리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미하일은 가장 어려운 이 대목에서 크게 깨달음으로서 천상의 천사로 부활했다. 이 때 미하일이 깨달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것이 이 작품의 주제이자 핵심이다.
하나님은 어떤 목적으로 미하일에게 이러한 질문을 내셨는가. 물론 미하일의 실수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미래를 아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이제 알 것 같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를.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를. 사람의 마음 속 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사랑......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이 책을 통해 결론 내린 내 생각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에 대한 답은 사랑이다. 바로 미하일 천사가 웃었을 때 나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볼품 없는 청년을 측은하게 느끼고 사랑을 느끼며 자신이 가진 것을 선뜻 베푼 아주머니의 마음 속에서 그것을 찾아낸 것이다.
두 번째로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내일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것이다. 부자의 슬리퍼 사건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부자의 죽음을 보고도 자신의 해답을 찾았다고 미소를 짓는 미하일이 약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죽음이야 정해진 운명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바로 사랑이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사랑이다. 인간은 서로 사랑하도록 되어있다. 특히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인간의 사랑은 대부분이 품앗이 사랑이고 이기적인 사랑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셨다. 그 분은 희생적으로 사랑하셨고 그리고 먼저 사랑하셨다. 우리는 이런 사랑을 실천해야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저런 사랑을 실천한다면 이 세상을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바로 정답일 것이다. 사랑만으로도 삶이 풍족해 질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정해진 사람만 실천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분명히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왔을 것이다. 왜 그것을 깨닫지 못했는가. 내가 이토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다 그 덕분인데도 말이다. 나도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불특정인에게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사랑을 베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그러나 노력이란 걸 할 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받은 것만큼은 당연히 사회에 환원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을 읽고 아니 이 작품을 읽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모두가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여 부디 이 메마르고 각박한 세상에서 사랑의 꽃잎이 마음에서 마음을 타고 전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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