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메멘토를 통해 본 편집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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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셈이다. 사실 한번 보면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고 엔딩크레딧이 뜰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뚱멀뚱 화면만 바라보며 투덜대고 있었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정도 보게 되면 어느 정도 편집에 관한 감이 잡힌다. 역편집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 메멘토는 구역과 구역의 연결을 총을 쏘듯 극명하게 전환시킨다. 한 구역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면 순식간에 어둠으로 뒤덮이고 다시 다른 구역이 시작되는 방식으로 끊어진 부분이 굉장히 선명하게 보인다. 또한 앞의 화살표부분에서 A. B. C. D 부분은 흑백으로,(그러니까 최초과거에서 중간과거까지) F, G, H, I부분(끝->중간과거)은 컬러로 처리한다. 가운데 E 부분은 흑백으로 가다가 중간에 컬러로 바뀐다. 이 부분은 아까 클래식에서 언급했던 사진속의 준하와 비슷하다. 흑백사진 속의 준하가 컬러로 바뀌면서 현재에서 과거로 전환되었듯이, 여기에서도 흑백의 인물이 컬러로 바뀌면서 영화 전체의 절반을 나눈다. 컬러로 바뀌는 바로 그 지점에 영화 전체를 시간순서대로 쭉 일렬로 늘어놓은 다음 싹뚝 잘라 절반인 지점인 것이다. 이는 뒤죽박죽처럼 되있는 구성대로 영화내용을 죽 따라가다가 보면 마지막에 가서 결국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체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편집의 묘미로 관객의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다. 관객들은 마지막에 가서야 결국 자신이 맨 처음에 보았던 알 수 없는 장면이 이 영화의 결론이자 마지막 부분임을 알게 된다.
4. 맺음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영상은 찍는다고 다 예술이 되는 것이 아니다. 편집이라는 가위질을 당해야 그 순간 영상예술이라는 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원석을 연마하여 다이아를 가공해내는 것처럼. <클래식>과 <메멘토>라는 영화도 단조로운 영화가 될 뻔했으나 개성있는 편집으로 걸출한 영화가 된 예다. 클래식보다도 특히 메멘토에서 그 특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클래식>의 경우 그대로 둬도 아름다운 영상미 때문에 어느 정도 영화로서의 가치가 있으나 <메멘토>같은 경우에는 그대로 둘 경우 하나의 다큐멘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집이라는 기술은 영화 전반에 걸쳐 손질을 하는. 어쩌면 필름메이커만큼 비중있는 기술력이다. 수많은 쓰레기와 섞여있는 금싸라기를 찾아내 관객들의 눈에 맞게, 혹은 흐름에 맞게, 혹은 개성있게 조합해내놓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잘 된 편집은 영화의 작품성을 한단계 상승시킨다. 이것이 바로 편집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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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28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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