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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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찌산 바로보기..

역사가가 하지 못한 일, 역사 속의 진실찾기

본문내용

로 처리하면서 이런 선택을 화자를 통해 선택적 결정이라고 하고 있다. 이 장면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것 같다. 선택적 결정이라니.
10권이나 되는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요약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이 책과 아리랑, 그리고 한강이 우리 역사에 남을 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아리랑의 연결점이 태백산맥이고 그 귀결점이 한강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저자의 소설을 읽으면 배울 것이 무척이나 많다. 역사가가 보지 못하는 것을 소설이란 기법을 빌려 화자들을 통해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백명의 심리상태를 참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 한국사에 커다란 질곡을 저자는 그렇게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핵 문제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민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심하게 한다. 이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그 시절에 내가 살았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나름대로 고민은 많이 했지만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선택이 어려운 시기로 여겨진다. 그 세월동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혹 억울하게 죽어간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그 무엇보다도 한 인간의 목숨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야 진정한 평화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태백산맥,   조정래,   감상문,   북핵,   이라크,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