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들어가며
▷ 들어와서
▷나가며
<참고문헌>
▷ 들어와서
▷나가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않은 재화이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같이 누구나 소비할 수 있으며 내가 숨을 쉰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것이 공공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나타나는 공공재는 자연환경을 제외하고 크게 두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작은 귀 부족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모아이 석상이며 다른 하나는 큰 귀 부족이 가지고 있는 전투력으로 유지되는 국방, 치안 이라고 할 수 있다. 모아이를 재화로 보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부족사회에서 모아이 석상이 의미하는 것은 흰 카누로 대표되는 구원을 염원하는 사징물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모아이를 만드는 것은 작은 귀 부족들이지만 일단 모아이가 만들어지게 되면 그 석상은 부족 전체에 있어서 공동의 염원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석상을 통한 염원을 가지고 있음으로 비배제적이고 누군가 염원을 가진다고 석상이 없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염원을 바랄 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경합적이라 할 수 있다. 큰 귀 부족이 가지고 있는 전투력 역시 작은 귀 부족에 대한 지배의 수단이 되긴 하지만 그들의 전투력이 치안과 국방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그 치안과 국방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그 혜택을 누림으로 하여 누군가 누릴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인 공공재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이는 재화들은 극히 제한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재화의 분류를 쉽게 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영화에 나타난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여 그 재화들의 배제성과 경합성의 유무를 판단한 것이다. 영화에 나타난 사회가 현대사회와는 다른 부족간의 지배가 이루어지고 환경 역시 원시와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재화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띠고 있어 공유재라고 생각했던 재화가 사유재가 되거나 공공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재화가 공공재로 판단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사회 체계와 질서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권력이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가에 대해 간략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리타니 도시오 저 ; 임홍빈 역.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문학사상사 1996.
영화를 통해 영화 속에 권력의 생성과 소멸에 있어 두 가지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두가지 형태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뛰고 있다. 그 하나는 새사람대회이고 나머지 하나는 작은 귀 부족들의 반란이다. 새사람대회가 국가 조직의 상태나 정치 체제를 보존시키면서 그 안에서 권력구조가 변해 가는 경우라면 작은 귀 부족을 통한 반란은 국가의 형태와 정치 체계 그 자체를 바꾸어 권력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사람대회는 모두의 동의를 통한 이스턴섬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새사람대회를 통해 정권교체가 가능해지며 사람, 사상(정책) 및 영수 인맥 혹은 많은 것이 변화하게 되지만 이런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전임자의 정책 기조를 답습하게 되어 권력 기구가 그다지 크게 변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작은 귀 부족에 의한 반란의 경우 국가 내부의 체제, 그 원리나 정당의 강령 그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대개 혁명을 통해 이런 변혁이 오게 되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영화에서 짧은 마을 사람들이 반란을 통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후에 구축되게 될 새로운 체제는 이전에 긴 귀 마을 사람들이 구축했던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 할 수 있다. 새사람대회와 작은 귀
영화의 마지막에 큰 귀 부족의 주인공은 작은 귀 부족의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섬을 떠난다. 그리고 과거 그의 아버지도 섬을 떠났음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가 억압과 폭력이 존재하는 (마치 과거의 계급사회를 보듯이) 합법적일지는 모르나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이스턴섬의 모습에 대해 환멸을 느낀 것이라면 주인공의 떠남(주인공은 영화전체를 통해 큰 귀 부족이 작은 귀 부족을 억압하는 것이 좋지 만은 안다는 사실을 느낀다)은 그러한 것이 없어졌지만 인육을 먹고 이제는 작은 귀 부족이 큰 귀 부족을 억압하게 되는 아무런 것도 달라진 것도 나아진 것도 없는 상황에 섬을 떠날 것을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독재 권력하에서의 상황이나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 아무런 사후대책 없이 행해진 반란의 상황 모두 상식적인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결국에는 떠나야만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나가며
‘라파누이’라는 영화를 통해 자생적 질서와 강제적 질서, 권력과 권위, 강제적 질서를 유지키 위한 여러 차원의 권력 형태들, 정치경제학적 입장에서 경합성과 배제성으로 본 재화분배, 그리고 끝으로 권력의 생성과 소멸에 관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두가지 형태의 모습 등을 조모임을 통해 많이 그리고 충분히 논의한 후 의견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여러 번의 조모임을 통해 서로간의 많은 의견이 오고 갔으며 공감하는 부분, 자신만이 가졌던 부분, 서로 의견이 달랐던 부분 등 많은 것들을 얘기하고 들을 수 있었지만 우리가 ‘라파누이’라는 영화 한편을 통해 권력과 권위, 질서 등 정치적인 요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영화 그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요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뤄진 조모임과 토론의 일련의 과정들이 일상 속에서의 정치적 요소들에 대해 좋은 경험으로서 더 많은 배움이 되었던 것 같다.
<끝>
<참고문헌>
1)『3차원적 권력론』, steven lukes ; 서규환역, 서울, 나남, 1992
2)『참여군중 :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무장한 새로운 군중』, 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 이운경 옮김, 서울, 황금가지, 2003
3)『권력의 해부』, John Kenneth Galbraith ; 박현채 역, 서울, 한벗, 1984
4)『권력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이리타니 도시오 ; 임홍빈 역, 서울, 문학사상사, 1996
영화에서 보이는 재화들은 극히 제한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재화의 분류를 쉽게 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영화에 나타난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여 그 재화들의 배제성과 경합성의 유무를 판단한 것이다. 영화에 나타난 사회가 현대사회와는 다른 부족간의 지배가 이루어지고 환경 역시 원시와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재화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띠고 있어 공유재라고 생각했던 재화가 사유재가 되거나 공공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재화가 공공재로 판단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사회 체계와 질서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권력이 과연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가에 대해 간략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리타니 도시오 저 ; 임홍빈 역.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문학사상사 1996.
영화를 통해 영화 속에 권력의 생성과 소멸에 있어 두 가지의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두가지 형태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뛰고 있다. 그 하나는 새사람대회이고 나머지 하나는 작은 귀 부족들의 반란이다. 새사람대회가 국가 조직의 상태나 정치 체제를 보존시키면서 그 안에서 권력구조가 변해 가는 경우라면 작은 귀 부족을 통한 반란은 국가의 형태와 정치 체계 그 자체를 바꾸어 권력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사람대회는 모두의 동의를 통한 이스턴섬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새사람대회를 통해 정권교체가 가능해지며 사람, 사상(정책) 및 영수 인맥 혹은 많은 것이 변화하게 되지만 이런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전임자의 정책 기조를 답습하게 되어 권력 기구가 그다지 크게 변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작은 귀 부족에 의한 반란의 경우 국가 내부의 체제, 그 원리나 정당의 강령 그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대개 혁명을 통해 이런 변혁이 오게 되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영화에서 짧은 마을 사람들이 반란을 통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후에 구축되게 될 새로운 체제는 이전에 긴 귀 마을 사람들이 구축했던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 할 수 있다. 새사람대회와 작은 귀
영화의 마지막에 큰 귀 부족의 주인공은 작은 귀 부족의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섬을 떠난다. 그리고 과거 그의 아버지도 섬을 떠났음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가 억압과 폭력이 존재하는 (마치 과거의 계급사회를 보듯이) 합법적일지는 모르나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이스턴섬의 모습에 대해 환멸을 느낀 것이라면 주인공의 떠남(주인공은 영화전체를 통해 큰 귀 부족이 작은 귀 부족을 억압하는 것이 좋지 만은 안다는 사실을 느낀다)은 그러한 것이 없어졌지만 인육을 먹고 이제는 작은 귀 부족이 큰 귀 부족을 억압하게 되는 아무런 것도 달라진 것도 나아진 것도 없는 상황에 섬을 떠날 것을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독재 권력하에서의 상황이나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 아무런 사후대책 없이 행해진 반란의 상황 모두 상식적인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결국에는 떠나야만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나가며
‘라파누이’라는 영화를 통해 자생적 질서와 강제적 질서, 권력과 권위, 강제적 질서를 유지키 위한 여러 차원의 권력 형태들, 정치경제학적 입장에서 경합성과 배제성으로 본 재화분배, 그리고 끝으로 권력의 생성과 소멸에 관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두가지 형태의 모습 등을 조모임을 통해 많이 그리고 충분히 논의한 후 의견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여러 번의 조모임을 통해 서로간의 많은 의견이 오고 갔으며 공감하는 부분, 자신만이 가졌던 부분, 서로 의견이 달랐던 부분 등 많은 것들을 얘기하고 들을 수 있었지만 우리가 ‘라파누이’라는 영화 한편을 통해 권력과 권위, 질서 등 정치적인 요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영화 그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요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이뤄진 조모임과 토론의 일련의 과정들이 일상 속에서의 정치적 요소들에 대해 좋은 경험으로서 더 많은 배움이 되었던 것 같다.
<끝>
<참고문헌>
1)『3차원적 권력론』, steven lukes ; 서규환역, 서울, 나남, 1992
2)『참여군중 :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무장한 새로운 군중』, 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 이운경 옮김, 서울, 황금가지, 2003
3)『권력의 해부』, John Kenneth Galbraith ; 박현채 역, 서울, 한벗, 1984
4)『권력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이리타니 도시오 ; 임홍빈 역, 서울, 문학사상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