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저자소개
*감상글
*감상글
본문내용
르지만 사명이라는 말을 항상 떠올린다. 뭔가 무거운 것을 등에지고 있지만 그걸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그런 진지함을 느꼈다.
그 놈의 죽음은 우연이야, 너에게 책임은 없어라고 말하는 건 간단했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있는 한 그 주술은 진짜가 된다. 그걸 알고 있었다. 스스로 그렇게 믿어 그 믿음에 사로잡혀서 생명을 잃은 아이들을 몇명이나 보아왔다. 키우기로 약속한 화분을 말라 죽게 했다며 목을 매단 아이랄지, 정해진 시각에 기도하는 걸 잊었다고 손목에 칼을 댄 아이.
싸우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좋은 일을 하면 할수록 재능을 발휘하면 할 수록 무겁게 짓누르는 것 생리나 성욕이나 배설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신만의 타인과 나누어 가질 수 없는 무의식의 무게. 모든 살인이나 자살의 근원이 된느 점점 부풀어 오르는 어두운 에너지."
그래 나도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
그 사람을 대할 때마다 그것이 마치 더이상 다가갈 수 없는
답답하고 단단한 벽처럼 느껴져서 언제나 그 앞까지 갔다가는
그대로 퉁~튕겨지고 말았던 일이 있다.
그래 그런 사람도 있다.
정해진 시각에 기도하는 걸 잊었다고 손목에 칼을 대는 사람
그와 같은 일들이 내 주변에도
다른 양태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본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저항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남에게는 왜 그런지 전혀 이해될 수 없는
타인과 나누어가질 수 없는 그래서 무의식이라고 밖에
설명 안되는 일.
그런데 한 가지 아이러니한 진실은
그 무의식이 타인과 나누어질 때
상처는 극복되고 상실은 치유된다.
그 놈의 죽음은 우연이야, 너에게 책임은 없어라고 말하는 건 간단했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있는 한 그 주술은 진짜가 된다. 그걸 알고 있었다. 스스로 그렇게 믿어 그 믿음에 사로잡혀서 생명을 잃은 아이들을 몇명이나 보아왔다. 키우기로 약속한 화분을 말라 죽게 했다며 목을 매단 아이랄지, 정해진 시각에 기도하는 걸 잊었다고 손목에 칼을 댄 아이.
싸우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좋은 일을 하면 할수록 재능을 발휘하면 할 수록 무겁게 짓누르는 것 생리나 성욕이나 배설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신만의 타인과 나누어 가질 수 없는 무의식의 무게. 모든 살인이나 자살의 근원이 된느 점점 부풀어 오르는 어두운 에너지."
그래 나도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
나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
그 사람을 대할 때마다 그것이 마치 더이상 다가갈 수 없는
답답하고 단단한 벽처럼 느껴져서 언제나 그 앞까지 갔다가는
그대로 퉁~튕겨지고 말았던 일이 있다.
그래 그런 사람도 있다.
정해진 시각에 기도하는 걸 잊었다고 손목에 칼을 대는 사람
그와 같은 일들이 내 주변에도
다른 양태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본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저항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남에게는 왜 그런지 전혀 이해될 수 없는
타인과 나누어가질 수 없는 그래서 무의식이라고 밖에
설명 안되는 일.
그런데 한 가지 아이러니한 진실은
그 무의식이 타인과 나누어질 때
상처는 극복되고 상실은 치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