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의 윤리(A+받았슴다)

소개글

장기이식의 윤리(A+받았슴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 사례 분석

2. 장기이식의 분류

3. 동종이식의 윤리

4. 인공장기의 윤리

5. 장기이식과 배분

6. 장기이식과 성경적 세계관
1) 장기의 상업적 매매 물음
2) 이종이식은 정당화 가능한가?
3) 인공장기는 허용 가능한가?
4) 동종이식과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

본문내용

체만의 존재도 영의 존재만도 아니요, 오직 영과 육이 결합된 존재라는 점이다.
그런데 인공장기는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 창조에 사용하신 재료이 외의 제3의 요소이다. 인간의 정신활동이 신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받아들이면, 인간의 정신활동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특히 이식된 장기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일 경우 이러한 일이 발생할 확률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인공장기 의술이 유전공학과 결합되면,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의 개조가 가능할 것이다. 겉모습만 인간의 모습을 닮고 그 내부의 신체기관이나 기능은 일상적인 인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인간이 바로 인조인간이다. 이는 하나님의 피조물서의 인간이 창조자의 지위를 탐내는 '현대적 바벨탑'이라 할 수 있지 않는가?
4) 동종이식과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
신체발부수지부모 사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장기기증에 대해 부정적이다. 일부 기독교인들조차도 개인의 가치와 존엄성을 들어, 장기기증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우리의 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으며, 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다. 그래서 자해행위나 자살은 성경의 가르침과 어긋난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는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일면적인 해석에 불과하다. 성경은 곳곳에서 사랑을 언급하고 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고 가르친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성전인 몸에 대한 처분권을 각 개인이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사랑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그 몸의 사용을 허용한다고 보여 진다. 예수 자신이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며, 스데반 집사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순교하였다. (사도행전 7:54 60).
하지만 동종이식의 경우에도 자아 동일성(self-identity) 물음이 제기된다. 즉, 이종이식과 인공장기 이식과는 달리 동종이식은 인간 본성에 관한 물음을 야기하지는 않지만 장기이식된 존재와 그 이전 존재가 동일한 개별체인가라는 자아 동일성 물음을 야기한다. 인간은 신체와 정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두 실체가 모종의 상호작용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 A가 수혈을 하고 심장, 신장, 췌장, 안구 등의 여러 신체기관을 다른 사람의 장기로 대체하였다. 그러면 이렇게 장기이식을 받은 A는 그 이전 A와 동일인물인가?
이 물음에 답하자면 한 인간의 개체성을 확정짓는 것이 무엇인가의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다. 영혼이 한 개체성을 결정짓는다는 입장을 받아들이면, 일명 'A-영혼'이 A의 개체성을 결정지을 것이다. 그러면 'A-영혼'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심장에 아니면 뇌에? 아니면 그 어느 부위에 존재하는가? 성경은 이에 대해 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한 인간의 신체기관, 'A-영혼', 그리고 이 양자의 상호작용 이 삼자에 의해 A의 본질적 구조가 결정되지 않을까? 이런 입장을 받아들이면 동종이식 된 신체기관이 많으면 많을수록 A의 자아 동일성 물음은 그만큼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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