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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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적 사실을 뼈대로 삼아 그 위에 암흑, 공포, 광기, 죽음, 자아의 발견이라는 <암흑의 핵심> 속에 담겨 있는 문학적 모티브를 코폴라식 감수성과 연출력을 모르타르 삼아 매끄럽게 덧붙인 것이다. 하지만, 콘라드가 작품 전반에 걸쳐 애써 묘사한 밀림과 초록의 암흑 속에서 작가가 실제로 느꼈던 살아있는 공포를 스크린으로 보여주는데는 아무래도 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밀림에 관해서는 존 부어맨의 <에머랄드 포레스트>를 따라갈 작품이 없다고, 또 헤어초크도 만만치 않다고 친구 하나가 귀뜸해 주었다. 얼른 구해서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라크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명분없는 식민지 전쟁이 겁없이 자행되는 가운데, 식민주의 속에 내재된 폭력성과 탐욕 때문에 식민주의는 끝장난다고 보았던 콘라드의 비전이 과연 현실화 될지는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100년 전에는 발전과 합리성이란 이념으로 식민지를 접수했던 제국들이, 오늘은 민주주의와 인권, 독재타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라는 좀 더 세련된 명분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에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이 앞으로 착취와 고통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만 남기는 것 같아 좀 씁쓸해진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라크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명분없는 식민지 전쟁이 겁없이 자행되는 가운데, 식민주의 속에 내재된 폭력성과 탐욕 때문에 식민주의는 끝장난다고 보았던 콘라드의 비전이 과연 현실화 될지는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100년 전에는 발전과 합리성이란 이념으로 식민지를 접수했던 제국들이, 오늘은 민주주의와 인권, 독재타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라는 좀 더 세련된 명분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에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이 앞으로 착취와 고통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만 남기는 것 같아 좀 씁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