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러한 시공간관 아래에서는 변화는 존재하되 순환의 한 고리로서 변화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5.
지금 우리들은 우리의 앞날에 대해 ‘진보’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이 걸어왔던 길마저 부정하려 드는지 모른다. 진보의 개념이 헝컬어지고 진보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는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그렇다고 동양철학자들이 보란듯이 쾌재를 외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과거의 동양 철학이 아니라 현재의 동양 현실에서 진보의 문제는 그대로 화두로 남기 때문이다.근대 이후 이중 삼중의 급격한 변화를, 그것도 떠밀리면서 변화를 경험했던 동양으로서 과연 진보의 의미는 무엇이며, 또 진보의 과제는 무엇인가? 이미 과거 동양의 역사철학과는 무관한 논의이다.
진보의 논의는 미래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단순히 과거를 향한 진보의 해석은 그다지 생산적이질 않다. 그리고 진보의 확신은 희망을 의미한다. 희망없는 미래를 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절망이다. 우리는 이제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도 진보의 확신을 가져야 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역사상 진보의 문제를 논의하고 새롭게 채워넣어야 할 진보의 내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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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들은 우리의 앞날에 대해 ‘진보’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이 걸어왔던 길마저 부정하려 드는지 모른다. 진보의 개념이 헝컬어지고 진보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는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그렇다고 동양철학자들이 보란듯이 쾌재를 외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과거의 동양 철학이 아니라 현재의 동양 현실에서 진보의 문제는 그대로 화두로 남기 때문이다.근대 이후 이중 삼중의 급격한 변화를, 그것도 떠밀리면서 변화를 경험했던 동양으로서 과연 진보의 의미는 무엇이며, 또 진보의 과제는 무엇인가? 이미 과거 동양의 역사철학과는 무관한 논의이다.
진보의 논의는 미래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단순히 과거를 향한 진보의 해석은 그다지 생산적이질 않다. 그리고 진보의 확신은 희망을 의미한다. 희망없는 미래를 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절망이다. 우리는 이제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도 진보의 확신을 가져야 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 위에서 역사상 진보의 문제를 논의하고 새롭게 채워넣어야 할 진보의 내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