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쉽고, 좀더 내용을 음미할 수 있었다.
객주는 19세기 말의 보부상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소설이다. 19세기 말이라면 서서히 외세의 침탈에 놓이기 시작한 때라고 할 수 있다. 제도 자체의 모순이 심화되어 가면서 백성들의 삶은 고통스러워지고, 지도층은 권력싸움을 하며 전혀 백성들을 보살피지 않는 상황이었다.이러한 상황을 작가가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보부상들 즉,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당대의 지배계층은 물론이고, 부정세력을 비판한다. 이때의 보부상들의 언어는 감정적이고 약간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말로,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상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등장인물들은 서로 믿기도 하고, 배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어느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객주에서는 천봉삼과 조성준 이용익등이 집단의 존속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동료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무릎쓰기도 하며, 지아비 가족의 행복을 위해 볼모가 되기를 자처하는 등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도 드러내 보인다. 김주영씨는 객주를 설명하기 전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잘 살아보자는 데 쫓겼고, 너무 많은 것을 빨리 성취해 물리적이고 외형적 면만 부각됐다"며 "권세가와 같이 역사의 전면에 배치된 삶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보다 역사의 행간에 숨어서 일생을 살아가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도 물론 이 말에 동의하고 반성하는 바이다. 우리나라는 근래에 없는 너무 빠른 경제의 성장으로,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이 서로 달라 혼란을 겪고 있다. 오직 돈 많고 명예로운 사람들만 성공했다고 말하고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은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나보다 다른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나를 알아야만 다른 사람을 알 수 있고, 이것처럼 역사의 영웅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밑에서 희생하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끌어 온 백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웅 한 사람이 있기 위해서는 희생한 수많은 사람들의 몫이 컸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도 충분히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주변을 잘 살펴 그런 사람들을 찾아 내고 같이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 그래서 객주에서 김주영씨는 영웅이 아닌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만한 평범한 보부상들의 이야기를 썼을 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나는 그 어떤 책보다는 객주라는 책에 호감이 가고 정이 더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객주는 19세기 말의 보부상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소설이다. 19세기 말이라면 서서히 외세의 침탈에 놓이기 시작한 때라고 할 수 있다. 제도 자체의 모순이 심화되어 가면서 백성들의 삶은 고통스러워지고, 지도층은 권력싸움을 하며 전혀 백성들을 보살피지 않는 상황이었다.이러한 상황을 작가가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보부상들 즉,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당대의 지배계층은 물론이고, 부정세력을 비판한다. 이때의 보부상들의 언어는 감정적이고 약간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말로,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상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등장인물들은 서로 믿기도 하고, 배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어느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객주에서는 천봉삼과 조성준 이용익등이 집단의 존속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동료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무릎쓰기도 하며, 지아비 가족의 행복을 위해 볼모가 되기를 자처하는 등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도 드러내 보인다. 김주영씨는 객주를 설명하기 전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잘 살아보자는 데 쫓겼고, 너무 많은 것을 빨리 성취해 물리적이고 외형적 면만 부각됐다"며 "권세가와 같이 역사의 전면에 배치된 삶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보다 역사의 행간에 숨어서 일생을 살아가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도 물론 이 말에 동의하고 반성하는 바이다. 우리나라는 근래에 없는 너무 빠른 경제의 성장으로,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이 서로 달라 혼란을 겪고 있다. 오직 돈 많고 명예로운 사람들만 성공했다고 말하고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은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나보다 다른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나를 알아야만 다른 사람을 알 수 있고, 이것처럼 역사의 영웅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밑에서 희생하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끌어 온 백성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웅 한 사람이 있기 위해서는 희생한 수많은 사람들의 몫이 컸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도 충분히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주변을 잘 살펴 그런 사람들을 찾아 내고 같이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 그래서 객주에서 김주영씨는 영웅이 아닌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만한 평범한 보부상들의 이야기를 썼을 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나는 그 어떤 책보다는 객주라는 책에 호감이 가고 정이 더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