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의 탄생에 대하여..

본문내용

보통 침팬지에게 먹이를 던져 주게 되면 서로 먹기위해 싸움이 일어난다. 하지만 영장류에 포함되는 '보노보'란 동물은 먹이를 던져 주었을때 싸움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우선 성행위를 한 후에 먹이를 나누어 먹었다. 프랑스의 한 박사는 '보노보'는 무리내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서 유지시킨다고 말한다. 야생에 있는 '보노보'를 보아도 성(性)을 이용하여 무리에 긴장을 해소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무리에 들어간 암컷도 성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한 무리에 일부가 되는 것이다.
2억년 전을 태초로 한 우리의 생명. 그리고 생존에 대한 세포 혹은 개체의 노력. 그 어느 하나라도 신비롭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너무나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라는 존재와 암수로 나뉜 성의 의미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해 왔으며 어쩌면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생명체라는 존재는 거의 태고적부터 시작이 된 만큼이나 경이로운 것인데도 말이다. 그 무수히 흐른 시간들 사이의 어려움을 뛰어 넘으면서 각 종은 좀 더 강하고 끈질기게 살아남는 법을 스스로가 깨닫게 되었고 오늘 이 지구상에 자리잡게 되었다는 자체에 존경의 뜻을 마지 않는다.

키워드

성,   性,   성의 탄생,   생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