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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ⅰ. 남성중심의 대중문화 - 대중매체에서 드러나는 남성 중심의 시각
ⅱ. 군대의 성문화 - 총각딱지 떼기와 상명하복의 위계질서
ⅲ. 술자리 문화 - 접대, 유흥문화
ⅳ. 성상납 - 여성의 성을 착취하는 사회


Ⅲ. 결론


Ⅳ. 참고자료출처


Ⅴ. 후기

본문내용

전에 홍등가를 다녀온 사람이 있으니 말이다. 군대 가기 전에 총각 딱지를 떼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버렸다. 신기한 것은 남성들은 정말로 어느 정도 나이가 먹었는데도 ‘성경험’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경험이 있는 여성은 ‘걸레’취급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자신은 순결을 지키길 거부하면서 배우자는 순결했으면 하는 것을 바라는 심리가 참 이상했다. 군대의 문화는 곧 사회에서의 술자리문화로 이어진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회식자리. 그 중에서도 룸쌀롱 문화. ‘남자라면 사회생활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룸쌀롱을 가야한다.’ 좋다.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자라면 사회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호스트빠를 가야한다’라고 바꾸어 말하면 어떨까? 저렇게 밖에서 말한다면 나를 정신나간여자 취급 할 것이다. 남자라서, 사회생활의 일부분이므로, 다 같이 가니까 어쩔 수 없이. 이 핑계를 뒤로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당당히 외도를 하는가. 그러면서 자신의 여자는 정숙하길 바라는 이중성이라니!
성상납부분은 내가 도맡아 조사한 부분이다. 조사를 하게 되면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특히 연예계에서 얼마나 많은 성상납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놀랐다. 흔히 우리들은 가십거리로 ‘저 여자 연예인의 스폰서는 높은 사람이라 저렇게 띄워주는 것이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여자 연예인 10명중 9명이 성상납 권유를 직, 간접적으로 받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게 비단 연예계에 국한된 일 만은 아닐 것이다. 여성의 성을 마치 물물교환처럼 격하시키는 ‘성상납’이라는 악습, 언제쯤 뿌리 뽑히게 될까? 아마 기득권층에 여성 다수가 올라서지 않는 이상 계속 되풀이 될 관행으로 남을 것 같다.
‘남성의 성 문화’에 대해 조사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아직까지도 이 사회의 주류는 남성들이라는 것, 여성은 비주류이자 ‘객체’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었다. 남녀평등이 많이 실현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정서적 측면이나 문화적 측면에서 남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부터라도 대중문화적인 측면에서 남성위주의 시선을 희석시키고 여성적 시선을 도입하여 우리의 정서를 환기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다.
우리 4조는 ‘남성 성문화와 성’이라는 주제를 다루게 되었는데, 나는 술자리에서의 남성 성문화를 맡아 준비하였다. 조사하면서 크게 느낀 것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한국은 남자들에게 있어서 성적으로 자유롭게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이었다. 그 말은 즉, 여자들이 살기에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비교적 약자인 여성들을 배려하기는커녕, 우리나라의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우위에 서 있는 자신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자신들의 힘을 여성을 상대로 당연하게 휘두르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었다.
현대 사회의 한국 남성의 성문화는 어느 때보다 더 은밀하면서 동시에 노골적인 방식으로 향유되고 있다. 나는 청소년기를 장안동에서 보냈는데, 그 동네 주변은 유흥 가게들이 많이 밀집한 곳이었다. 새벽 늦게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직장인들과 야한 옷차림의 여성들이 엉켜있는 장면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두려움과 혐오감을 동시에 느꼈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된 성에 대한 가치관을 쌓기도 전에 본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쾌락중심적인 성의 어두운 면 때문에, 왜곡된 성 가치관을 쌓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할 뿐이다. 한국에서 룸살롱 문화를 향유하는 것도 모자라 외국에서까지 ‘한국식 룸살롱’을 만들고 애용해서 문제라는 기사를 봤을 때, 한국 남자 전체에 불신감을 가질 정도로 진절머리가 났었다. 한국의 남자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 관대하고 자유로운 성문화가 그렇게 대대손손, 방방곡곡으로 전수해야할 정도의 미덕이고 전통이라면, 왜 호스트바에 여성들이 출입하는 것은 더 경멸받아야 하고, 쉬쉬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 성욕을 ‘푸는’ 주체가 달라졌을 뿐인데 남자들은 비난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남성의 성욕은 여성의 성욕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중적인 성 가치관을 펼치는 데에 당당한 것일까? 오직 여성은 성적으로 소비되는 존재로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나는 한국 남자들의 유흥문화가 단순히 성욕을 해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권력욕을 표출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에도 동의한다. 왜 굳이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성 도우미와 함께하는 술 접대가 필요한 것일까? 접대 여성들의 순종적인 태도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함이 중대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룸살롱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는, 혹은 남성들에 의해 제외시켜지는 여성들은 남성 중심적인 기업 문화에서 권력을 분배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아래의 위치에 머무른다. 남자들은 성 접대 문화로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맺어 그들끼리의 권력을 공고히 하려고 하고, 이것을 ‘사회생활의 연장’이라는 말로 포장하여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까지도 세뇌시키려고 한다. 많은 여성들이 ‘남자는 한 번씩 풀어 줘야해’와 같은 너그러운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으로 세뇌당한 결과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한밤에도 휘황찬란하게 번쩍이는 유흥지점들을 보며 한 외국인이 “왜 한국 남자들은 밤에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가지 않는가?”라고 한 질문을 보고, 나는 한국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한국 여성들은 너무 착하다.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여성의 신체를 가지고 품평하고, 비하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지금, 그에 맞서는 여성들의 대응은 조신하기 그지없다. 나는 여성들이 남성들의 성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부조리한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하기를 바란다. 충격을 받을까봐 회피하거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그들의 저급한 문화를 옹호하며 ‘쿨’하게 인정해주는 문화를 여성들 스스로 깨부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여성들이 자신의 성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 그리고 올바른 성의식을 가지고 부조리에 대해 당당하게 비판하고 행동할 때, 스스로의 성을 가치 있게 지킬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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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6.26
  • 저작시기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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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6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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