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이슬람 여성문화

목차

1. 아랍・이슬람의 여성관

2. 아랍・이슬람 여성의 사회적 지위

3. 히잡과 무슬림 여성

4. 이슬람 여성의 의상

5. 일부다처제

6. 할례

7. 명예 범죄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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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할례
1994년 카이로에서 유엔주최로 인구 밑 개발에 관한 세계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빈민구역 이발소에서 여아 할례 시술모습을 촬영보도 되었다. 이것은 세계에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이미 수십년 전, 아니 그 오랜 옛날부터 시행되어 오던 여성 할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것은 97년 이집트 최고법정의 여성 할례 금지판결로 이어졌다.
판결 사유는 "꾸란에는 여성 할례를 허락하는 어떠한 문구도 없으며, 예언자 무하마드의 계도와 언행을 기록한 하다쓰에도 여성 할례를 해야 한다. 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는 것이다. 이 판결 이후 할례를 행하는 어떤 사람이나 시술기관도 법에 저촉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엔 징역 3년형에 처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여성 할례 시술은 당국의 눈을 피해 공공연하게 시행되고 있다. 적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안전사고로 죽어가고 있다.
여성 할례는 여성의 성욕을 어제시키기 위해 여성의 성기에 칼을 대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일반적으로 아랍어로 타하라로 불린다.
여성 할례의 형태는 네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조산원들이 소음순을 제거 한다. 이 시술은 의사들이 아닌 숙련되지 않은 전통적인 조산원들에 의해서, 심지어는 이발사들에 의해서 잘 소독되지 않은 칼이나 면도날을 이용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 할례의 두 번째 형태는 소음순과 음핵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들 두 가지 형태는 이집트의 여성 할례에 있어서 일발적인 형태이다. 그리고 이것은 순나절제로써 언급된다. 세 번째는 잔인한 여성 할례 형태로 소음순과 대음순, 그리고 이것은 순나절제로써 언급된다. 네 그리고 음핵을 제거하는 경우이다. 네 번째의 경우는 여기에 단지 소변이나 월경 분비물이 흐를 수 있을 정도를 제외한 여성의 질 입구를 꿰매는 음순 봉합이다. 이것을 파라오식 할례라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이러한 세 번째, 네 번째 형태의 여성 할례가 수단식의 할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넓게 시행되고 있는 수단에서는 이것을 파라오 시대의 할례로 말하고 있다.
여성의 할례는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시행되고 있다.
사람들은 여성 할례가 그들의 결혼생활에서의 다산과 성적인 즐거움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다수는 여성들의 할례가 건강에 위험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를 쓰고 자신의 딸들을 위험에 내맡기는 것일까? 이것은 묵은 전총과 관습 때문이다. 할례를 받지 않은 여성은 결혼조차 할 수 없다. 언제나 정숙하면 순결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이집트 사회에서 여성은 "무죄가 증명될 때까지 유죄"이다. 이집트에서 그들의 무죄를 증명하는 방법이 바로 '여성 할례'이다.
7. 명예 범죄
명예 범죄라는 낯선 용어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이것이 명예로운 범죄를 가르키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러나 사실은 너무나 달랐다. "명예"라는 이름으로 수치를 가져다주는 또 다른 불명예스런 범죄였다.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강제 결혼한 18세의 신부가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하는 등 비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이기지 못해 남편으로부터 도망하여 친정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녀를 다시 시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래도 다시 도망치자 친정에 돌아온 그녀는 친오빠의 손에 살해당했다. 그러나 동네어서는 그 오빠의 행위를 칭찬라고 반겼다.
한 여고생이 그 의 오빠로부터 강간당한 뒤에 다른 오빠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도 친척들은 일치된 입장을 보였다. 희생자는 불명예를 다 짊어지고 목숨을 잃었지만. 가해자로서는 가문의 명예를 지치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그래서 그이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며 그를 정성으로 돕고 있다. 물론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가족이다. 이것이 명예 범죄의 전형이다.
명예 범죄란 여자가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가족이나 친지들이 그녀를 살해하는 범죄를 말한다. 여성들은 처녀성을 빼앗겼다, 숫처녀가 아닌 것 같다, 소박 당했다, 부모의 뜻에 따라 결혼하지 않으려 한다.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는 따위의 이유로 죽임을 당한다. 심지어 외간남자의 손을 잡는 것조차 살해의 명분이 된다. 명예 범죄의 오명을 뒤집어쓰고 살해된 희생자는 지난 5년간 160여 명이나 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여권신장운동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다. 압둘라 요르단 국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처도 꾸준히 법제 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텔레비전과 언론에서도 명예 범죄 추방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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