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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공정한 세상을 위해서였어. 나는 오랫동안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인민들을 위해 한 게 뭐가 있냐? ……." 그리고 오랜 침묵 끝에 아버지는 말했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 이상 공산당을 믿지 마라."
그의 심정 속에서 미움의 방법은 종언을 고하였다. 그는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결국 복권이 되지 않은 채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고, 그의 사후 저자의 어머니는 자녀들이 타도대상인 검정신분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마오의 사망과 덩샤오핑의 등장으로 중국의 많은 것들이 회복되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으로 규정되고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첫 번째 배척의 대상이었다. 대부분의 참된 종교들은 사랑과 자비를 설파하는 반면, 공산주의 사상은 미움을 기조로 한 끊임없는 투쟁을 역사의 원동력으로 본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는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제는 인간의 선하고 존엄한 본성에 근거한 관점에서 인간역사의 어둠과 혼란을 분별해 내어야 할 시점에 확실히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다스리실 천년왕국의 소망과 더불어, 지난 100년간 결코 우리 민족보다 못하지 않게 고난받았던 중국의 인민들을 생각하면서, 비록 그리스도교 서적은 아닐지라도, 우는 자와 함께 울라던 주님의 말씀대로 우는 자의 심정으로 어설프나마 책 소개를 하게 되었다.
문화혁명은 1981년 6월 중국공산당 제11차 중앙위원회 제6회 전체회의에서 '문화대혁명은 지도자의 잘못된 인식에서 시작되어 반혁명 집단이 권력을 탈취해 당·국가·소수 민족에서 커다란 재난을 가져다 준 내란'으로 규정된 바 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교회에 자유가 주어졌고, 교회들은 일제히 문을 열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왔고 교회의 기둥을 붙잡고 흐느끼며, 그 모든 기간 동안 주님께서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하셨다고 울먹였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다.
왜 어둠은 그토록 처절하였을까? 한줄기 생명의 빛이 더욱 성성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을까?
시간에 가치가 있고 양질의 시간을 우리가 창조해야 한다면 순간순간이 영원할 만큼 감동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문화혁명에는 문화가 없다'라는 정직한 말, '나는 내 영혼을 팔지 않겠소!'라는 진실의 말은 시간의 어둠을 뚫고 살아난다. 두려움에 가득 차 있던 군중들도 사실은 마음속으로는 그 말에 동감하였을 것이다.
그의 심정 속에서 미움의 방법은 종언을 고하였다. 그는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결국 복권이 되지 않은 채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고, 그의 사후 저자의 어머니는 자녀들이 타도대상인 검정신분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마오의 사망과 덩샤오핑의 등장으로 중국의 많은 것들이 회복되었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으로 규정되고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첫 번째 배척의 대상이었다. 대부분의 참된 종교들은 사랑과 자비를 설파하는 반면, 공산주의 사상은 미움을 기조로 한 끊임없는 투쟁을 역사의 원동력으로 본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는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제는 인간의 선하고 존엄한 본성에 근거한 관점에서 인간역사의 어둠과 혼란을 분별해 내어야 할 시점에 확실히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다스리실 천년왕국의 소망과 더불어, 지난 100년간 결코 우리 민족보다 못하지 않게 고난받았던 중국의 인민들을 생각하면서, 비록 그리스도교 서적은 아닐지라도, 우는 자와 함께 울라던 주님의 말씀대로 우는 자의 심정으로 어설프나마 책 소개를 하게 되었다.
문화혁명은 1981년 6월 중국공산당 제11차 중앙위원회 제6회 전체회의에서 '문화대혁명은 지도자의 잘못된 인식에서 시작되어 반혁명 집단이 권력을 탈취해 당·국가·소수 민족에서 커다란 재난을 가져다 준 내란'으로 규정된 바 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교회에 자유가 주어졌고, 교회들은 일제히 문을 열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왔고 교회의 기둥을 붙잡고 흐느끼며, 그 모든 기간 동안 주님께서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하셨다고 울먹였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다.
왜 어둠은 그토록 처절하였을까? 한줄기 생명의 빛이 더욱 성성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을까?
시간에 가치가 있고 양질의 시간을 우리가 창조해야 한다면 순간순간이 영원할 만큼 감동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문화혁명에는 문화가 없다'라는 정직한 말, '나는 내 영혼을 팔지 않겠소!'라는 진실의 말은 시간의 어둠을 뚫고 살아난다. 두려움에 가득 차 있던 군중들도 사실은 마음속으로는 그 말에 동감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