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향 의식과 과시욕에 따른 사회문제

소개글

명품 지향 의식과 과시욕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이론적 배경
2.1 구조기능론
2.2 갈등론
2.3 상징적 상호작용론

3. 실태보고

4. 논의

5. 맺음말

본문내용

로 상징적 상호작용론에서의 접근이 명품 지향적 사고의 해결에 보다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명품을 사용함으로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명품의 구매를 부추김으로서 사회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일탈자로 생각되어지는 명품족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춰 명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우리가 시장에서 옷을 사 입듯 명품옷을 사 입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게 명품을 사 모으다가 카드빚에 쫓기고, 사채를 끌어쓰는 명품족에는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하기 보다는 이러한 명품의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의 인식과 낙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한 번 명품을 쓰기 시작하자 주위에서 명품족이라고 낙인을 찍음으로서 고가의 옷을 입고 싶지 않음에도 낙인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자꾸 명품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명품을 사용하면 멋쟁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사람들로 하여금 명품의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명품이라는 물건에 대한 인식을 바꿈으로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단지 가격이 높은 제품일 뿐, 명품을 사용해야 멋쟁이이고, 경제적 부를 갖춘 사람이고, 높은 사회적문화적 지위를 누르는 사람일 것이라는 인식을 바꿈으로서 명품에 대한 맹목적인 지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명품이 단지 가격이 높은 제품일 뿐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좋은 제품을 시장에서 고르다보면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명품이라 불려지는 제품 역시 질적으로 여타의 제품들에 비해서 우수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과정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즉 올바른 사회화과정의 필요성인 것입니다. 그런데 상호작용론에서는 이들의 인식을 바꾸어주는 사회화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결국 사회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법은 상호작용론보다는 기능론에 보다 적절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에서는 인식을 바꾸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반면, 기능론에서는 재사회화뿐만 아니라 사회통제기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합법적인 목표달성수단을 제공해주는 해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이 문제의 해결에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품 지향 의식과 과시욕 문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그리 높지 않은 사회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명품으로서의 겉치레를 통해서라도 상위계층과 동일시하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카드빚이나 절도 등의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시적 차원에서는 자기 자신의 멋과 과시욕에 비중을 두게 되어 명품을 선호하는 점입니다. 또한 ‘고급제품=수입제품=우월감’이라는 의식의 강화로 외제품에 대한 무분별한 선호의식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품 지향 의식과 과시욕 문제의 대응책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정부가 법적 규제를 마련하여 명품에 대한 세금을 높게 하고, 무분별한 판매 과열 상혼을 규제하는 등 사회구성원의 소비심리를 부추겨 나타나는 그릇된 소비풍토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미시적인 차원에서는 어려서부터 철저한 소비절약의식과 검소한 생활을 가르치고, 자기분수에 맞는 소비생활, 외제품에 대한 무분별한 선호의식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금의 적용을 높게 한다고 해서 명품의 소비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고가품일수록 더욱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어 잘 팔리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명품’이라는 단어, 즉 잘못된 인식인 것입니다.
때문에 명품이라고 낙인찍지 말아야 하는 행위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명품이란 말입니까? 그것은 단지 힘 있는 자들에 의해 결정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체 제도의 개선만을 내세우는 기능론의 한계가 바로 여기있는 것입니다. 명품에 대한 규제와 명품 지향적 사고에 대한 통제 이전에 ‘명품’이란 낙인부터, 인식부터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5. 맺음말
명품의 진짜 의미는 ‘훌륭하고 이름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에서 통용되는 명품이라는 말은 ‘고가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의미한다. 나아가서는 정말 가치 있는 명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군중심리와 과시욕 때문에 고가품을 구입하는 우리나라의 소비 문화를 지칭하는 단어로까지 전락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A. 아들러 박사는 사람들이 고가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원인이 진정으로 명품의 가치를 깨달아서가 아니라, ‘자신이 남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과시욕은 객관성이 전혀 없는 자기만의 생각으로, 오히려 열등감에서 나타나는 ‘명품 콤플렉스’라는 것이다. 대체로 명품 콤플렉스에 빠진 사람들은 지나치게 명품을 사랑한 나머지 고가의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한껏 치장한 사람 앞에서는 주눅이 든다고 한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 보이기 위해 고가품으로 자신을 휘감으려다 보니 결국 수천만 원의 카드빚에 인생을 탕진하는 사례가 언론에 자주 보도된다.
현재 고가품 선호 현상은 ‘고가품=부유층=우월감’이라는 잘못된 등식을 성립시켜, 고가품을 가진 사람들과 갖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시킨다. 게다가 고가품에 대한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외 수입품이 증가하여 국내 산업이 위축되고 국제수지가 악화될 전망이다. 또한 가짜라도 명품처럼만 생기면 좋다는 국민들의 빗나간 명품 선호 현상으로 인해 관련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하락되고 외화 낭비, 국제 통상분쟁의 원인이 되어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처럼 고가품이 빚어내는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소비자 각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중산층·서민층이 공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고가품을 향한 무모하고 충동적이며 지나친 과소비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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