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객체에서 보는 주체로의 변화 : 영화 Pretty Woman

목차

Ⅰ.서론

Ⅱ.본론
ⅰ.여성의 순결에 대한 환상 깨기
ⅱ.Vivian의 정당성 회복
ⅲ.여성의 아름다움.
ⅳ.착한 여자 만들기

Ⅲ.결론

본문내용

리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여성이 있을 뿐이다. Vivian도 이런 동화 속의 주인공과 다르지 않다. 그녀는 세상의 제일 밑바닥에서 살아왔지만 다행히 순수함을 지켜왔었고 그것을 발견한 Edward에 의해 구출된다.
Ⅲ.결론
중학교 땐가 처음 Pretty Woman을 봤을 때 나는 미모 덕분에 순식간에 신분상승을 하는 Vivian을 보면서 그저 부럽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리고 나도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신데렐라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Pretty Woman을 보면서 이런 기대로 부풀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에 Pretty Woman을 다시 봤을 때 그 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점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Pretty Woman은 낮은 지위의 여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노력이나 능력보다는 외모와 섹시함이 더 필요하다는 것만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여성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문제는 여성이 외모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단지 남성이 예쁜 여성을 원하기 때문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영화 속 Vivian은 단지 남성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아주 예쁜 인형에 불과할 뿐 pretty woman은 아니다. 그녀는 Edward 없이는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심지어 상점에 가서 옷 한 벌 사지 못한다. 자기 자신 스스로의 결정권은 없이 오직 다른 사람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Vivian의 모습은 철저히 객체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모습은 아무리 비싸고 화려한 옷으로 한껏 치장을 한다해도 결코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의지와 생각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떤 화려한 겉모습도 아름답다고 평가될 수 없다. 주위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을 보게 됐을 때 우리는 굳이 그녀의 이목구비나 몸매의 수치를 평가하려 하지 않는다. 무언가에 열중하고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렇듯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모습을 규정하고 가꾸어 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자신만의 당당한 개성이다. 그리고 진정한 pretty woman은 이미 만들어진 여성상의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수동적인 여성이 아니라 자신을 보는 주체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이다.

키워드

영화분석,   영화감상,   프리티우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