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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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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갈릴레오는 경제적으로 윤택하여 마음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로마 교화청의 지배하에 스스로 들어갈 것을 선택했다. 오직 학문 연구를 위해서 그는 어떤 거짓말이나 비굴함, 아첨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딸 비기니아(Virginia)의 결혼 문제에도 무관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고문 기구들을 보자 겁이나 학자로서의 자존심도 내팽게치고 학설을 철회하고 만 것이었다. 브레히트는 아마도 이 작품을 통해 지배 권력에 비굴하게 타협하여 학설을 철회하는 갈릴레오와 또한 진실을 감추려는 지배 권력에 대해 고발하고자 의도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갈릴레오의 지동설에서 처럼 역사가 결국에는 진실을 밝혀준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갖고 현실 참여를 이끌고자 의도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