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서론
2.본론
2-1)김영랑의 초기시
2-2)김영랑의 후기시
3.결론
2.본론
2-1)김영랑의 초기시
2-2)김영랑의 후기시
3.결론
본문내용
된다. 특히 그의 정신적 배경은 지조와 충절을 중히 여기는 유교 사상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위의 인용작품에서도 영랑의 지조와 충절에 대한 의식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작품은 '내 가슴에 독을 찬지 오래로다'로서 시작된다. 여기서 '독'은 다름 아닌 '마음의 독'이다. 김영랑을 '마음의 시인'이라고 하는 점을 생각한다면 '독한 마음'이 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육신이 죽더라도 변할 수 없는 독한 마음이 곧 충절과 지조이다.
그의 다른 시 『春香』에서도 마찬가지로 충절과 지조가 나타난다. 그러나 영랑은 당시의 현실에 매우 절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가 절망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은 허무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춘향은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이러한 허무의식은 광복 이전의 모든 작품에 전반적으로 나타나 있다. 그것은 아내의 죽음과 3·1운동의 좌절, 식민통치의 장기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광복과 함께 그의 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치제'로 시작되는 『북』이라는 작품은 소리꾼과 고수가 어울리어 신명나는 소리판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의 조국과 민족도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엇머리 자져지다 휘모리보아'처럼 가락과 숨결이 맞아서 '이렇게 숨결이 꼭마저사만 이룬 일이란 / 인생에 흔치않어 어려운 일 시원한 일'이라고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947년에 발표한 『바다로 가자』에서는 '바다로 가자 큰 바다로 가자 / 우리는 인젠 큰 하늘과 넓은 바다를 마음대로 가졌노라'라고 노래하고 있다. 이처럼 영랑은 현실적 상황의 변화가 그의 시속에 곧바로 투영되고 있다.
) 유승우, 『한국 현대 시인 연구』, 국학자료원, 1998, 7, p106, 109
3. 결론
지금까지 영랑의 시를 『영랑시집』을 중심으로 한 초기시와, 그 이후의 후기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전기시를 시적 형태의 예술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전기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짧은 형태의 시편들은 4행시를 기본으로 하는 '운율적 언어구조'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긴 형태의 시편들은 운율보다는 시어의 조탁에 더 관심을 기울여 언어 감각과 시적 음악성을 살린 작품들임을 알았다. 그러나 일제 말의 어두운 상황에서는 지조와 충절을 그의 시 속에 드러내기 시작한다. 일제 말의 작품에는 허무 의식이 깃들여 있었으나 광복 이후에는 밝은 세상에 대한 희망적인 관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를 여전히 '순수 시인'이라고 칭해야 하는 이유는 문학으로서의 시의 본령을 그가 잘 지켜냈다는 데 있다. 그의 시에 나타나 있는 그의 '마음의 의식'과 뛰어난 언어 활용 능력은 그의 시문학적 의의를 높게 평가하도록 만들기 충분하다. 아울러 현실 도피적이라는 그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의 후기시에서 보여지듯이 그의 시에서는 지사적인 면모가 매우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것 역시 그의 마음에 대한 순수성 지향과 깊게 관련되어져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의 다른 시 『春香』에서도 마찬가지로 충절과 지조가 나타난다. 그러나 영랑은 당시의 현실에 매우 절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가 절망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은 허무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춘향은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이러한 허무의식은 광복 이전의 모든 작품에 전반적으로 나타나 있다. 그것은 아내의 죽음과 3·1운동의 좌절, 식민통치의 장기화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광복과 함께 그의 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치제'로 시작되는 『북』이라는 작품은 소리꾼과 고수가 어울리어 신명나는 소리판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의 조국과 민족도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엇머리 자져지다 휘모리보아'처럼 가락과 숨결이 맞아서 '이렇게 숨결이 꼭마저사만 이룬 일이란 / 인생에 흔치않어 어려운 일 시원한 일'이라고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947년에 발표한 『바다로 가자』에서는 '바다로 가자 큰 바다로 가자 / 우리는 인젠 큰 하늘과 넓은 바다를 마음대로 가졌노라'라고 노래하고 있다. 이처럼 영랑은 현실적 상황의 변화가 그의 시속에 곧바로 투영되고 있다.
) 유승우, 『한국 현대 시인 연구』, 국학자료원, 1998, 7, p106, 109
3. 결론
지금까지 영랑의 시를 『영랑시집』을 중심으로 한 초기시와, 그 이후의 후기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전기시를 시적 형태의 예술성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전기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짧은 형태의 시편들은 4행시를 기본으로 하는 '운율적 언어구조'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긴 형태의 시편들은 운율보다는 시어의 조탁에 더 관심을 기울여 언어 감각과 시적 음악성을 살린 작품들임을 알았다. 그러나 일제 말의 어두운 상황에서는 지조와 충절을 그의 시 속에 드러내기 시작한다. 일제 말의 작품에는 허무 의식이 깃들여 있었으나 광복 이후에는 밝은 세상에 대한 희망적인 관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를 여전히 '순수 시인'이라고 칭해야 하는 이유는 문학으로서의 시의 본령을 그가 잘 지켜냈다는 데 있다. 그의 시에 나타나 있는 그의 '마음의 의식'과 뛰어난 언어 활용 능력은 그의 시문학적 의의를 높게 평가하도록 만들기 충분하다. 아울러 현실 도피적이라는 그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의 후기시에서 보여지듯이 그의 시에서는 지사적인 면모가 매우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것 역시 그의 마음에 대한 순수성 지향과 깊게 관련되어져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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