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목차

1. 서론

2. 본론
-대구광역시 노인종합복지회관 소개
-노인복지화관의 사업 현황
-노인 복지기관 교육생 인터뷰
-방문 및 인터뷰를 통한 회관의 문제점 및 우리 나라 노인교육의 문제점

3. 결론
-앞으로 노인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방문일지
-복지회관 방문 후기

본문내용

게 생기게 되었다. 노인종합복지회관에 직접 방문한 것이 나에게 있어 노인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 주었다.
처음에 노인복지회관이라고 하길래 내가 기본적으로 가진 생각은 이러했다. 저소득층의 노인들을 상대로 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리라고.
그러나 노인복지회관의 기능에 대한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노인복지회관을 딱 들어서는 순간 노인들이 너무 건강하고 자신들의 삶을 즐기며 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보였다.
먼저 노인 분들과 인터뷰를 하기 전, 노인복지회관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관장하고 있는 1층의 사무실에 들어가서 노인복지회관에서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내용과 사업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노인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훨씬 다양했다.
내가 이런 기관에 방문 할 일이 없었으니 그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장소를 옮겨 노인 분들이 계시는 곳에 가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여러 노인들을 인터뷰해본 결과 각각의 노인들이 살아온 상황에 따라 현재의 노인복지회관에서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것 같았다.
경비생활을 하시다가 풍으로 이 노인복지회관 주간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한 할아버지께서는 시설 이용에 불편도 없으며 직원 분들도 친절하다고 하시며 계속 이 시설을 이용하실 의향을 보이셨다.
그러나 이 노인복지회관에 오시기 전에 교편을 잡고 계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셔서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 이곳에 오신 노인 분들은 시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이나 다른 곳의 노인복지회관에 비해 대구의 그것은 너무 협소하며 특히 식당이 너무 좁다고 불만을 표시하셨다. 하지만 교육 프로그램 면에 있어서는 만족한다고 하셨다.
노인 분들이 집에 있으면 갈 곳이 없는데, 그 시간을 이 노인복지회관의 교육을 통해 보내니 재미도 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난다며 좋아하셨다.
이렇게 노인 분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니 현재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회관의 문제점도 알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노인 교육, 보호 등을 포함한 정책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문제점은 노인복지회관에 원래 있던 노인들도 계속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노인들이 자꾸 들어오는 상황이다 보니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복잡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이 계속해서 더 생겨나야 하겠다.
내가 처음에 노인복지회관은 저소득층의 노인들을 상대로 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노인복지회관 전체를 둘러보고 노인들과의 인터뷰를 거친 결과, 내가 방문한 이 곳은 여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처음에 내가 그런 생각을 했던 이유는 아마도 “노인들은 어렵다” 라는 선입견 때문이 아니었는가 한다. 노인복지회관을 다녀온 지금도 계속 생각중이다. 노인복지회관의 본질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하고 말이다. 어려운 생활을 하는 노인들을 위한 곳인지, 여유 있는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인지. 둘 다를 합친 것이 그 곳의 기능이 아닐까 한다.
아무튼 이번에 노인복지회관의 방문으로 인해 내가 노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이 조금씩변화 하고 있음을 느꼈다. 또한, 노인에 대한 이해를 책으로 공부할 때 보다 더 실질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By LMY)
노인교육 시간을 통해 노인관련 기관을 방문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친할머니께서도 복지회관에 다니시는 터라 종종 얘기를 듣긴 했지만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많을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서로가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 우리의 인사를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우리는 노인하면 대게 힘없는 나약한 모습만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들의 노년을 더 알차고 즐겁게,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서 배우려 하고, 즐기려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다.
복지회관에서는 생각보다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서예나 민요, 탈춤 등의 전통적인 것들도 있고, 댄스스포츠나, 에어로빅 등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어학강좌, 그리고 정보화 시대에 맞춰 컴퓨터 교육도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70세이상 분들을 대상으로 보건 진료 사업도 하고 있었고, 노인분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었다. 미용실이나 목욕탕을 운영함으로써 노인분들에게 봉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의 작품이 복도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실력들이 대단하신 것 같았다.
또한 이 기관에는 주간보호소라는 곳이 있었다. 몸이 불편해서 활동적인 일들은 하시지 못하지만 강사들이 방문해서 노래도 가르쳐 주고, 게임도 한다고 하였다. 즐거우시냐는 우리들의 질문에 웃음을 띠며 고맙고, 재밌다고 하시는 모습에 약간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가정봉사원파견센터라는 곳이 있어 혼자서 생활하시기 어려운 노인분 가정에 봉사원을 파견해서 건강하고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께 인터뷰도 하였는데,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거의 만족하시는 편이었으나 시설면에 있어서는 불편함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노인분들의 참여는 많아지는데 공간과 시설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또한 직원분들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대한다면서 긍정적인 분들이 있었던 반면, 불친절하다는 의견도 간혹 있었다. 대부분의 노인분들이 중산층으로 어느 정도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었는데,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좀 더 확대되어 많은 노인분들이 참여할 수 있고, 노인분들은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많이 얘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들의 노년 또한 멀게만 생각할 것이 아닌 것 같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야할 것이며, 지금... 아름다운 노년을 살기 원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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