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박경리)서평- 1.2부의 여성인물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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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총평

2. 박경리와 그녀의 삶, 그리고 토지.

3. 토지에서의 여성상이 갖는 가능성과 한계

본문내용

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그래서 토지를 페미니즘 적으로 비판한다면 여성을 모성으로만 환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사실 토지는 여성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결국 가부장적 세계관속에서의 자연적 질서 회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희가 집안을 일으키면서 길상은 독립운동가로서의 신분상승을 이룬다. 그리고 서희는 길상의 성을 최씨고 바꾸면서 부권의 회복을 꾀하고 있다. 서희가 회복시킨 집안, 즉 최참판 댁은 결국 무너진 기존질서, 즉 가부장제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토지는 여성이 처한 현실의 억압을 서희의 성격적인 특성을 통해 극복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어내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여성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한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두 작품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많은 무리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라는 작품의 서민주라는 주인공이 떠올랐다. 그녀 역시 서희처럼 포악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그녀가 여성의 억압과 남성중심의 사회적 모순을 뚜렷이 인식하고 공격목표로 삼고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양귀자의 작품에서도 많은 한계점들이 가능성과 함께 발견되지만 여기서는 일단 논외로 하는 것이 좋겠다.
박경리가 재현해 여성적인 질서에서는 살펴본 바와 같이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발견된다. 우리가 할 일은 그러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일 것이다. 여성 문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박경리의 작품이 자리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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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28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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