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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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자(老子)가 쓴 도덕경(道德經)은 중국이라는 울타리를 넘고 동양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세계의 고전이 되었다고 한다. 몇 년 전 미국에서 세계의 10대 고전을 열거하는 가운데에서도 노자의 도덕경을 제1위로 놓을 정도라고 하는데 이렇듯 서양에서는 도덕경의 성과가 해마다 높아 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도가 만물의 근원임을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인생철학, 정치론, 심리학, 인류학, 윤리관, 가치관 등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문제로까지 넓은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에 든 물그릇은 덜 채우는 것이 좋다. 날카롭게 세운 칼날은 오래 가지 못한다. 황금과 보옥을 방안에 가득 채우면 그것을 온전히 지키기가 어렵다. 출세했다고 뻐기다가는 화를 자초하게 된다. 공을 세운 다음에는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리이다. "(持而盈之, 不若其已. 췌而銳之, 不可長保之. 金玉盈室, 莫之能守也. 貴富而驕, 自遺咎也. 功遂, 身退, 天之道也.)
물을 그릇에 가득 채운 채로 버틴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니 적당한 선에서 물 채우기를 중지하고, 금은보화를 집안에 흘러 넘치도록 가지면 도리어 그것을 지킬 수 없으니 욕망을 적당히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출세했다고 뻐기다가는 남들의 시샘을 사기도 하고 일을 경솔하게 처리해서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즉 조금은 부족한 듯한 데에서 만족할 줄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키워드

도덕경,   독후감,   독서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