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이 나아갈 길

본문내용

리 교육이 가지고 있던 강점을 보지 못하고 남의 것을 모방하려고 한 결과 교실 붕괴, 교사의 사기 저하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또한 중요한 교육 정책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현실에서 장관의 잦은 경질, 각 담당자의 잦은 교체에 따른 교육 정책의 일관성 결여는 이미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책의 초안을 작성하거나 결정하는 이들이 자주 바뀌는 상황에서 정책의 일관성, 혹은 전문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섯째, 교사의 바람직한 자세와 역할이 요구된다.
경제학자가 30여 년의 시계열 연구를 한 결과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교사의 질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굳이 이 말 때문이 아니더라도 교육 개혁의 첫걸음은 교실 수업 개선에서 출발하고 그 중심에 교사가 서있으니 우리나라 교육의 성공 여부는 현직 교사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높은 잠재력을 갖춘 우리의 교사들이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어떻게 대비해 가야만 성공적인 교사로 설 수 있을까?
① 급변하는 시대에 적합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끝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이 보여주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끝없이 탐구하는 학생의 모습이다.
② 21세기의 교사는 이론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이론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③ 다른 어느 직종 종사자보다도 교사는 정보 획득 능력 및 외국어 능력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한다.
④ 21세기에 적합한 가치관과 지식을 반드시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⑤ 동료 교사와 협동하는 능력
⑥ 문제 있는 동료 교사를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문화 형성
⑦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성인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자신감을 갖추고 학부모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
... 등의 자세와 역할이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 교육에 대해 지나치게 회의적인 사회 분위기에 반해 오히려 강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모든 것은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과해서 문제가 될 뿐, 현재 나타나고 있는 교육 병리 현상들은 사회의 과도한 경쟁 상황이 교육이라는 벽에 만들어내는 그림자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학교교육 위기론은 일부 학교 교육이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의견 차이에서 나온 것도 있고, 일부는 조작된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나라 학교교육이 정말 문제이고, 위기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기 상황이라고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렇게 여겨질 수 있는 상황들을 열거했다. 관련 집단별로 볼 경우
- 학생 차원 : 학생들의 심각한 학력 저하 및 학습 동기 저하, 높은 탈락률, 높은 범죄율 등
- 교원 차원 : 낮은 질, 사기 저하 등
- 학부모 차원 : 자녀 교육열 과열 혹은 냉각 등
- 사회국가 차원 : 교육에 대한 무관심 및 지원 결여 혹은 지원 불가능한 상황 등
- 그 외에 지역학교간의 학력 격차 심화, 교육 내용 차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방법이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목적과 미래 사회에 적합하지 않는 것 등
을 말하면서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했다.
① 교육제도 - 국내의 학교만은 다양한 사회계층이 섞여서 교육을 받도록 유지해 주어야 한다. (물론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이나 자립형 사립고와 교육 여건이 너무 차이가 나도록 공립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② 학교 - 국민, 학부모,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단위 학교 차원의 노력 필요
③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치관 교육 시켜야 할 것 같다 -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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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   공교육,   교육,   교육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