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성 오락프로그램

목차

I. 서론
1. 머리글 - 발표 주제 및 목적 소개
2. 개념정의 - ‘가학성’이란 무엇인가?
II. 본론
1. 구체적 사례제시 - 가학성 오락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2. 가학성 선호 배경 - 시청자들은 왜 가학성 오락프로그램을 선호하게 되었는 가?
3. 문제점 제기 - 가학성 오락프로그램의 문제점 및
시청자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III. 결론
1. 문제해결을 위한 대처방안 제시

본문내용

낸다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은 보고 들은 것을 정화의 과정이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려한다. 어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었다. 엑스 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하고 있는 코너 중에 당연하지라는 코너가 있다. 상대방의 약점이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마구 뱉어 낸다. 한 어린이가 집에서 엄마와 이게임을 하는데 엄마에게 ‘엄마 바람피우지?‘라는 질문을 해서 그 엄마가 무척이나 난감했다고 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광고를 보고 동생을 세탁기에 넣으려 했다거나 리니지라는 게임을 하는 중학생이 칼로 친구를 찔러 죽인 일들을 다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어린이들은 티비에서 접한 것을 그대로 모방하는 습성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한 어린이들은 보다 폭력인 성행을 갖게 되고 나아가 청소년기에 있어서도 그러하게 되는 것이다.
② 청소년들에 미치는 영향
가학적인 오락프로그램은 은연중 시청자들로 하여금 타인의 고통을 즐기거나 폭력에 무감각하게 만든다는 데 문제가 있다. 성인들의 경우엔 그 영향이 적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경우 웃고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거나 적어도 이에 대해 무감각해지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방송위원회의 결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방송사 자체 내에서 자정의 바람도 불고 있다. KBS는 가을 개편을 맞아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공영방송 이미지에 걸맞게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한 오락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KBS 뿐만 아니라 MBC, SBS등에서도 방송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심의기준을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③ 보다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되는 시청자들
온통 티비 속에 폭력과 말장난이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송사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이런 프로그램들은 뱉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청자의 의식에 모르는 사이에 더 자극적이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맞고 넘어지고 무안을 당하는 것이 더 강도가 높아져야만 시청률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III. 결론
1. 가학성 오락프로그램의 해결 및 대처 방안 제시
이렇게 가학성의 개념, 가학성 프로그램의 예, 가학성 프로그램이 선호되는 배경, 그리고 가학성 프로그램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아보도록 하자.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정리하였다.
(1) 방송사적, 사회적 차원
① 방송사간의 자체 심의 규정 마련
가학성 프로그램이 선호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방송3사가 각자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위해 좀 더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3사가 자체적으로 적정한 수준을 정해서 서로 견제할 필요가 있다. 어느 한쪽이 가학적인 프로그램을 줄인다고 해서 될게 아니라 서로 협의 하에 어느 정도 선까지만 허용하도록 하자. 이런 식으로 3사가 모여서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
② 대체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 편성 수정 필요
대중의 삶에 있어 중요한 쾌를 제공해주는 오락 프로그램을 없앨 수는 없다. 문제는 방송 3사의 오락 프로들이 거의 똑같은 포맷으로 제작된다는 데 있다. 획일적인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식에 기대게 된다.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한 오락 프로그램이 반드시 가학성을 띌 필요는 없으며 방송사는 좀 더 유익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방송되었던 ‘느낌표’같은 경우 가학적이진 않았지만 충분히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방송사는 우리 문화와 대중의 취향을 살린 독창적인 오락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
방송 편성 또한 시청자들이 많은 시간대에는 가학적인 프로그램들을, 그렇지 않은 시간대엔 다큐멘터리 등의 교양 프로그램을 배치해 놓았다. 따라서 시청자들이 원하든 원치 않던 가학적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도 무작정 오락 프로그램만 편성하기 보다는 유익한 교양 프로그램을 함께 편성하는 건 어떨까?
③ TV 프로그램 기획, 제작 단계에서부터의 시청자 참여 및 의견 수렴 필요
토요일 오후, 방송 3사에서는 각자의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하지만, 옴부즈맨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문제점 지적이나 비판에만 치중할 뿐 방송사측은 어떠한 대안 제시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시청자들의 의견은 사후 모니터링에만 그칠 뿐 그 이상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방송사는 시청자 참여폭을 프로그램 기획단계까지 확대해서 건전한 방송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2) 시청자적 차원
① TV 시청 외의 스트레스 해소책 마련 필요
앞에서 우리는 시청자들의 가학성 오락프로그램 선호배경에 대하여 논하면서 급변하는 사회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책으로서의 오락 프로그램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힘든 사회생활로 지친 현대인들은 안락한 가정에서의 휴식을 원하며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오락은 TV 시청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요즈음, 웰빙 열풍이 불고 레져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이러한 과도한 TV 시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단순하고 피동적인 TV 시청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보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레져 활동이나 자기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 가학성 오락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시청자들이 줄어든다면 그에 따른 방송사들의 대처방안이 나타나지 않을까.
② 방송사나 프로그램에 대한 의사표현에 적극적인 태도 필요
앞에서도 언급하였듯 방송3사는 자체 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매주 방영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시청자의 의견과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단순한 문제점 지적이나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처 방안도 함께 제시할 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제점이 개선 될 때까지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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