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력과 상스러움 』 감상문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 폭력과 상스러움 』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 부른다. 신문은 나를 구독자라고 부르고, 텔레비전은 시청자라고 부르고, 극장은 관객, 연주회는 청중, 박물관은 관람객, 택시는 손님, 비행기는 탑승객, 입국심사대는 내국인, 시청은 시민, 구청은 구민, 동사무소는 동민, 책은 독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나는 나를 모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 모름의 근원을 찾는 것이 바로 정체성이다. 그 근원 찾기에 빌미를 주는 것이 바로 관계성이다. 관계성은 또 다른 폭력이다. 특히, 학연, 지연, 인연으로 똘똘 뭉친 거대한 패거리들의 집단체가 대한민국의 사회이다. 우리는 그 집단에서 부적응자 즉, 희생양을 찾는다. 그것은 아주 사악한 폭력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는 사이에 같이 동참하고 있다.
앞에서 아이들 간의 이지메라는 놀이가 극단적인 집단주의와 이기주의의 모순적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지적했다. 이기적인 개체들은 자신을 가해자 집단과 동일시하는 데에 성공할 때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이 ‘왕따’ 의 심리학이다. 이런 비슷한 현상은 ‘짝짓기 게임’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놀이는 아이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 역시 거시적 차원에서 짝짓기 놀이를 한다. 가령 국가주의라는 집단주의 이념과 자유지상주의 라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그 예이다.
한국에서 국가주의는 식민지 시대의 군국주의 일본에서 비롯된다. 또 자유지상주의는 해방 후 일본을 대신해 한반도에 진주한 미국의 이데올로기이다. 프랙털. 거시구조는 이렇게 미시구조 속에 다양하게 변주되면서 반복된다. 이는 우리생활 모든 부분에 다 적용된다. 이것이 우리가 무심결에 보고 지나치는 일상의 장엄함이다.
진중권의 “폭력과 상스러움”은 솔직히 읽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각 내용별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웬만한 배경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읽으면서 너무나도 진중권의 생각에 공감이 갔다. 특히 이지메를 통해서 우리 사회 구조를 살펴 볼 때는 너무나 놀랍고, 우리들의 삶 속에 실로 엄청난 파시즘이 숨어 있음을 갈파 할 때는 세상이 참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각 이슈에 대한 비판에 따른 대안점이 없다는 점이었다. 저자 진중권도 대안점은 아마 독자들 몫으로 돌렸나 보다.
♧ 참고문헌 ♧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 서울 : 푸른숲, 2002
에밀 뒤르켐, 『 자살론 』, 청아출판사, 1994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문명화과정』, 박미애역, 한길사, 1996
  • 가격1,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5.01.29
  • 저작시기2005.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402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