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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거울이었던 Julio를 죽여버리고 만 것이다. Sarita의 모습을 비추어 주던 단 하나의 거울이 깨져버린 것이다. Julio와 함께 살면서 자신의 비뚤어진 모습을 차츰 알 수 있었던 Sarita는 Julio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비뚤어진 모습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미워하는 자기 자신을 고치고 올바르게 세웠어야 했는데, 그녀는 오히려 거울에 비친 자신이 모습이 비틀려 있다고 하여 그 거울을 없애버림으로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을 고치려 하였던 것이다. 결국 Julio를 죽임으로 일그러진 자신의 모습도 없어졌으나 문제의 핵심을 고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비추어 주던 거울이 없어진 Sarita는 자신을 비출 수 있는 도구가 없어짐으로 자신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자아는 분열되고 그녀 자신은 그 분열된 자아의 등뒤로 숨어 버린 것이다.
SARTIA : Sara, Don't let her near him. She's going to hurt him. Don't let her hurt him. She has done enough harm.-It's this thing I have inside me. Something I cannot tear off. It is a bad growth that will not die.
(scene 20-Mental hospital)
Julio는 바로 그녀 자신의 반영체를 의미하였으며 Sarita가 Julio를 떠나지 못한 이유도 Julio가 바로 그녀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생적인 관계에 있었으며, Sarita가 Julio의 육체 앞에서 모든 결심이 무너진 것으로 보아 그녀는 Julio의 사랑과 더불어 육체를 원하였고, Julio는 Sarita가 벌어오는 돈을 원하였던 것이다. 서로가 샴 쌍둥이 처럼 결코 떨어질 수 없었던 그들은 결국 서로를 구속하던 한 사람이 죽었지만, 공생하며 살아가던 한 쪽인 없어져 버리자 홀로 남은 Sarita는 또 다른 공생관계를 이어나갈 다른 대상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이 극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Sartia를 마지막으로 끝이난다. 그녀의 불행의 원인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던 Julio라는 남자의 탓만이 아니라 오히려 누구보다 사랑해야 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가치 절하시키는 자기애의 부재가 근본적인 문제였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뒤틀린 모습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바꾸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비춰주던, 자신과 공생관계에 있던 Julio라는 거울을 깨뜨림으로 그녀의 비극은 도래 되었다. 하지만 이 극의 결말이 완전한 비극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의 남편이요 비록 그녀는 그를 Julio만큼 사랑하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그녀를 아껴주었던 Mark가 정신병원에 갇힌 그녀를 방문해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는 또 하나의 거울이 자신의 앞에 놓여지고 있다. 문제는 그녀 스스로가 그 거울앞에 다가 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다스르는 것에 달려 있지 않을까?
SARTIA : Sara, Don't let her near him. She's going to hurt him. Don't let her hurt him. She has done enough harm.-It's this thing I have inside me. Something I cannot tear off. It is a bad growth that will not die.
(scene 20-Mental hospital)
Julio는 바로 그녀 자신의 반영체를 의미하였으며 Sarita가 Julio를 떠나지 못한 이유도 Julio가 바로 그녀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생적인 관계에 있었으며, Sarita가 Julio의 육체 앞에서 모든 결심이 무너진 것으로 보아 그녀는 Julio의 사랑과 더불어 육체를 원하였고, Julio는 Sarita가 벌어오는 돈을 원하였던 것이다. 서로가 샴 쌍둥이 처럼 결코 떨어질 수 없었던 그들은 결국 서로를 구속하던 한 사람이 죽었지만, 공생하며 살아가던 한 쪽인 없어져 버리자 홀로 남은 Sarita는 또 다른 공생관계를 이어나갈 다른 대상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이 극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Sartia를 마지막으로 끝이난다. 그녀의 불행의 원인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던 Julio라는 남자의 탓만이 아니라 오히려 누구보다 사랑해야 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가치 절하시키는 자기애의 부재가 근본적인 문제였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뒤틀린 모습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바꾸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비춰주던, 자신과 공생관계에 있던 Julio라는 거울을 깨뜨림으로 그녀의 비극은 도래 되었다. 하지만 이 극의 결말이 완전한 비극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의 남편이요 비록 그녀는 그를 Julio만큼 사랑하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그녀를 아껴주었던 Mark가 정신병원에 갇힌 그녀를 방문해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는 또 하나의 거울이 자신의 앞에 놓여지고 있다. 문제는 그녀 스스로가 그 거울앞에 다가 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다스르는 것에 달려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