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산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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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아픈 기억에 대한 의도적 왜곡은 우리 한국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다. 독재정권하 정치적 탄압의 기억이 어느새 '경제성장의 신화'라는 향수로 둔갑해 있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꼈던 기억사이로 일제 식민 역사가 한국 자본주의의 맹아가 되었다는 식민사관 아류들이 살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기가 막히게도 이런 왜곡들은 너무 잘 먹혀들어간다. 제 자신이 그런 기억의 직접적 희생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망각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 정신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가슴아프고 수치스러운 것이라도 잊어버려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우리가 할일은 과거를 똑똑히 기억하고 각종 기억의 왜곡에 공정,정당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인간 기억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되는것일까? 하물며 인간은 과연 이성적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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